27일 오후, 근 500명에 달하는 할빈 축구팬들이 연길서역을 나서자 일찌감치 기다리고 있던 연변의 축구팬들은 프랑카드를 들고 ‘룡강, 환영합니다!’고 웨쳤고 할빈 축구팬들은 ‘연변, 감사합니다!’고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연변 축구팬들은 할빈 축구팬들에게 막걸리와 마른 명태를 선물했고 부채춤 공연으로 열정적인 환영을 펼쳤다. 또한 일정한 년배가 있는 연변 축구팬은 할빈 축구팬의 응원가인 ‘북방의 북쪽’을 직접 불러주며 두 지역 축구팬들의 오래된 친분을 보여줬다. 환영식의 끝으로 두 지역 축구팬들은 북소리에 맞춰 ‘동북은 한가족’을 웨치며 경기장으로 향했다.
흑룡강 룡약빙성축구구락부 책임자 양소는 “두 지역 축구팬들의 깊은 우정은 20년이 넘는다. 할빈 축구팬들은 2004년부터 연변에 자주 왔었다. 연변에 오면 집에 온 것처럼 친근하고 연변의 축구팬들도 형제와 같다. 오늘 두 팀의 다채로운 경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할빈 축구팬 보초유는 “도착하자마자 연변인민의 열정을 느꼈고 ‘동북은 한가족’이라는 말이 실감 났다. 경기장에서는 경쟁자이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가장 좋은 친구이다.”고 말했다.
김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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