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승리’ 자신감 갖고 홈장 첫승, 상위권 도약 발판 마련하자

2026-06-30 09:53:36

"지난주 동북슈퍼리그에서 연변대표팀이 홈경기 첫승을 거둔 좋은 기운까지 받아 올 시즌 갑급리그 홈 첫승과 2련승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가 싶다"


27일 저녁,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2라운드 불산남사팀(이하 불산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전반전 도밍구스의 코너킥 직접 득점과 서계조의 헤딩꼴에 힘입어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최근 두 경기 련속 무승의 부진을 끊었을 뿐만 아니라 시즌 두번째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 연변팀의 지난번 ‘무실점 승리’는 시즌 개막전 원정에서 매주객가를 3대0으로 완승한 경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의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승리는 팀의 수비 탄력성을 보여준 동시에 공격에서 여전히 다듬어야 할 능률성 문제도 드러냈다.

추가꼴을 넣은 뒤 경축하고 있는 연변팀 선수들.

경기 전술 면에서 보면 연변팀은 이번 경기에서 원정팀임에도 불구하고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가 매우 분명했다. 경기 시작부터 전방 압박을 펼치며 진영을 상대방 쪽으로 적극적으로 밀어붙여 경기 절주를 장악했다. 경기 전체 기술 통계에 따르면 연변팀은 54%에 이르는 공 점유률로 경기 우위를 차지했고 총 414개의 패스, 84%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패스 총량과 정확도 모두 상대를 크게 앞서며 팀의 중원 정리와 공 점유에서의 성숙도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번 경기 승부를 갈라놓은 두꼴 모두 세트피스(‌定位球) 전술에서 나왔으며 이는 도밍구스의 뛰여난 발기술과 큰 경기에서의 심리적 강인함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감독진이 세트피스 훈련에 충분한 전술적 준비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비의 안정적인 발휘는 ‘무실점 승리’를 기록할 수 있었던 핵심 보장이였다. 공격 위주로 나선 불산팀을 상대로 연변팀은 수비 간격을 잘 유지했는바 경기 내내 23개의 걷어내기, 8개의 빼앗기, 4개의 차단을 기록하며 밀집된 수비로 상대의 공격 공간을 압축했다. 꼴키퍼 구가호는 2차례의 결정적인 선방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20분에 상대 선수 류종원의 박스내 헤딩슛을 막아내며 ‘동점꼴’을 거절했다. 후반전 불산팀이 공세를 강화하며 대거 밀어붙였지만 연변팀 수비라인은 계속해서 집중력을 유지했고 결국 2꼴 차 우세를 지켜냈다. 리기형 감독도 경기 후 팀의 이번 경기 수비력에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다른 한면으로 비록 원정에서 값진 3점을 획득했지만 팀의 공격 능률성 부족은 여전히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연변팀은 8회의 슛을 시도했고 그중 무려 7회가 박스내에서 나왔으나 단 2꼴로만 련결되였으며 1개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전 팀은 여러차례 위협적인 배합을 만들어냈다. 54분 박세호의 스루패스(空挡传球)를 받은 죠반니의 슛이 꼴대 우로 떴고 64분 포브스의 박스내 슛이 수비수에게 막히는 등 많은 기회를 득점으로 련결하지 못한 것은 팀의 마무리 능력 부족을 드러낸다. 리기형 감독이 경기 후 말했듯이 팀은 기회를 창출하는 데 있어서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기회를 득점으로 전환하는 능력은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크다.

7월 4일, 연변팀은 홈에서 제13라운드 정남감련팀(이하 정남팀)과 대결을 펼친다. 12라운드까지 연변팀은 리그 5위, 정남팀은 7위에 있으며 두 팀의 점수 차는 2점이다. 연변팀은 이번 시즌 15꼴을 넣어 득점부문에서 리그 6위, 실점부문에서 11개로 리그 3위에 있는바 전형적인 공격 약세-수비 강세 팀이다. 정남팀은 정반대로 이번 시즌 18꼴을 넣어 득점부문에서 3위에 올라있는 반면 실점은 18개로 리그 8위에 있는바 뚜렷한 공격 강세-수비 약세 모습을 보여준다. 두 팀의 대결은 수비력과 공격력의 직접적인 대화가 될 것이다.

이번 시즌 정남감련팀은 주장 모표의 지도 아래 주로 4-3-3 전술 체계를 구사하며 공격진의 외적용병 조합이 팀의 최대 공격자산이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리케스는 지난 시즌 갑급리그 득점 2위를 차지한 팀의 절대적인 공격 핵심이다. 그는 뛰여난 신체 조건과 박스내 마무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개인 득점 수가 팀 전체 득점의 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팀의 공격 전술은 대부분 그의 기둥역할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꼴롬비아 출신 윙어 팔라시오스는 측면의 핵심 돌파구 역할을 하며 슈퍼리그 경험을 가진 그는 섬세한 기술과 갑급리그 평균을 훨씬 웃도는 돌파능력을 자랑한다. 이 두 선수의 돌파와 슛이 정남팀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루트를 구성한다. 그러나 정남팀의 약점도 뚜렷하다. 수비진의 젊은 수비수들은 경험 부족으로 수비라인의 안정성이 떨어지며 평균실점이 1.5꼴에 달한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또한 팀의 공격이 외적 용병의 개인 기량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핵심 선수가 집중적으로 봉쇄당하면 전체 공격이 정체되기 쉬우며 국내 선수들의 마무리 능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종합적으로 보면 불산팀과의 ‘무실점 승리’는 연변팀에게 큰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연변팀과 풍격이 완전히 다른 정남팀을 상대로 수비의 탄력성을 최대한 발휘하고 득점 기회 전환 능력을 개선한다면 지난주 동북슈퍼리그에서 연변대표팀이 홈경기 첫승을 거둔 좋은 기운까지 받아 올 시즌 갑급리그 홈 첫승과 2련승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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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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