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은 자연, 남방은 기술…빙설경제 1조원 시대

2026-08-13 09:38:32

한여름 남방지역의 야외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강소성 무석시에 위치한 ‘뜨거운 빙설 기적’ 실내 스키장에 들어서자 시원한 한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패딩 점퍼, 스키복, 스키화, 헬멧… 방금 전까지 반팔을 입고 있던 사람들이 꽁꽁 두껍게 감싸 입은 상태이다.

“여름에 스키를 타니 너무 시원하고 집앞에서 바로 탈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무석시민 주림이 138메터 길이의 슬로프를 따라 힘차게 내려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주림은 이 스키장이 올여름 가장 자주 ‘방문’한 장소였다며 감수를 전했다.

이 스키장의 초급 슬로프는 스키 ‘초보자’들로 북적였다. 아이의 손을 잡은 젊은 부모들, 단체로 온 대학생들도 보인다. 이 스키장 마케팅 운영책임자 뢰평은 올여름 스키장 방문객 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로 가족단위 방문객이 소비의 주력이고 주변 도시의 관광객 비중이 늘었으며 고온을 피하려는 수요가 뚜렷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고 분석했다.

뢰평은 “야외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지만 스키장 내부는 항상 섭씨 령하 6도 좌우를 유지하고 있다. 그 온도 차이에서 오는 반전이 여름철 빙설소비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가족나들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스키장은 올해 여름 4000평방메터 규모의 눈놀이 공간을 새로 선보였는데 그중에서도 북유럽 스타일의 환상적인 눈 오두막, 100메터짜리 얼음 미끄럼틀, 룡모양 얼음조각 등이 크게 인기를 끌었다.

강소성 태창에서도 이처럼 여름철 빙설소비에 불을 지피고 있다. 태창 ‘알프스 스노우 월드’ 실내 스키장에 들어서자 백여마리의 반려견들이 꼬리를 흔들며 슬로프를 뛰여다니고 이를 지켜보는 관광객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는다. 올여름 처음 선보인 ‘반려견 스키’ 행사가 이곳에서 열려 강소·절강·상해 지역의 관광객들을 대거 유치했다. 이외에도 ‘만인 눈싸움 축제’, ‘설산 맥주 축제’ 등 행사가 동시에 펼쳐져 장강삼각주의 얼음·눈 랜드마크가 여름철에도 유난히 북적이였다.

태창시 알프스 국제리조트 브랜드 판촉총괄자 리령은 “이 스키장은 올 들어 지금까지 연 35만여명의 방문객을 접대했는데 이는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규모이다. 올 여름철 방문객 흐름은 2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리령은 “우리는 ‘스키권 한장이 스키만을 위한 것’이라는 기존 틀을 깨고 ‘스포츠대회+축제행사+반려동물 교류+야간경제’의 4가지 축을 통해 스키를 겨울스포츠에서 오락, 교류, 공연이 결합된 여름철 레저휴가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한 온라인려행 플래트홈의 데이터에 따르면 7월 이후 전국 실내스키 예약량이 전년 동기 대비 두배로 증가했다. 상해 ‘요설 빙설월드’는 여름철 큰 인기를 끌었고 심수 전해빙설월드는 개장한 지 1년도 안되여 이미 입장객이 루계로 연 100만명을 돌파했다. 안휘성 려강 갑산은 ‘농촌+빙설’ 모식으로 실내 빙설관과 산악 캠핑, 농장체험의 련동을 실현했다…

최근에 발표된 ‘대중빙설소비시장 보고서(2025-2026 빙설시즌)’에 따르면 2025-2026 빙설시즌 우리 나라의 빙설스포츠 참여 인수는 3억 800만명 가까이에 달했다. ‘남부 확장, 서부 확대, 동부 진출’ 전략의 추진 아래 실내 빙설시설은 남방 도시들이 겨울스포츠의 약점을 보완하고 문화·스포츠·관광 등 융합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래트홈이 되고 있다.

리령은 “남방과 북방은 서로를 보완하는 유기적인 종합체로 봐야 한다.”면서 “북방에는 타고난 자연적 자원을 갖추고 있어 스키 실력 향상을 위한 훈련장이 될 수 있고 남방은 거대한 소비시장과 실내활동을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보급과 입문 교육의 주무대로 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우리 나라 빙설경제 총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무석 령산문화관광그룹 전략계획위원회 주석 오국평은 “북방은 겨울철 야외 스키관광에 집중하고 남방은 사계절 실내체험에 주력하며 두 지역은 기술공유와 고객교류를 추진함으로써 빙설관광 공동 IP와 대회협력 방안도 함께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신화사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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