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책향기로 가득찬 독서공간이 삼복철 더위를 식혀준다. 6일, 연변도서관, 연길시소년아동도서관, 신화서점과 연길시의 여러 특색 북카페를 둘러보니 가는 곳마다 인파로 붐볐다. 공부에 몰두하는 대학생, 동화이야기책에 빠져든 어린이, 낮은 소리로 손주에게 책을 읽어주는 로인 등 다양한 년령대의 독자들이 저마끔 알맞은 책을 골라 독서에 열중하고 있었다. 도서관, 오프라인 서점과 도시 북카페는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며 휴식하고 차분하게 지식을 탐구하는 최적의 장소로 되여 연길시 여름방학 전민열독 풍경을 생동하게 그려내고 있다.
오전 10시경, 연변도서관 3층 스마트 다기능 학습구역과 자습실은 빈자리 하나 없이 꽉 찬 가운데 책상마다 노트북과 복습자료가 가득 놓여있었다. 이곳은 대학생들이 여름방학기간 공부하는 중요한 장소로 되였다. 이들은 책상 앞에서 문제를 풀고 자료를 찾아보며 하루 종일 자리를 뜰 생각을 하지 않았다. “집에서는 핸드폰 때문에 집중력이 쉽게 흐트러집니다. 도서관은 조용하고 에어컨 바람이 시원해 학습 능률이 더 높습니다.” 대학생 적모는 거의 날마다 시간을 맞춰 도서관을 찾아 자습한다고 밝혔다.
연길시소년아동도서관은 천진란만한 분위기로 넘쳤는데 그림책, 과학보급도서, 아동문학도서 등 도서가 책꽂이마다 가득 꽂혀있었다. 이 도서관 관련 책임자의 소개에 따르면 여름방학기간 도서관에서는 한달에 연 1만 2000명의 독자를 맞이하고 연 6000여권의 도서를 대여했다. 여러 열람실은 다양한 년령대 독자의 독서수요를 함께 고려해 이들의 서로 다른 독서와 학습수요를 정밀하게 충족시키고 있다. 청소년 뿐만 아니라 많은 중로년 시민들도 이곳에서 신문과 잡지를 읽고 있었고 로인과 아이가 함께 책을 읽는 장면은 도서관의 일상적인 풍경으로 되였다.
연길신화서점 또한 독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참고서, 과외 명작, 문학, 력사도서 부스는 사람들로 북적였으며 학생들은 삼삼오오 떼를 지어 책을 고르고 부모들은 어린 자녀와 함께 여름방학에 읽을 도서를 구매하고 있었다. 한편 많은 시민들은 아이와 함께 서점을 휴식과 독서를 겸한 공간으로 활용해 한 귀퉁이에 자리를 잡고 조용히 책을 읽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서점 4층의 ‘열독공유 e역’ 스마트 도시서재에서 디지털 열독 설비가 적잖은 젊은이들을 흡인했고 중로년 독자들도 문학사와 전기류 서적을 빌려 읽고 있었다. 서점 사업일군은 여름방학기간 방문객수가 평소보다 몇배 늘었고 중로년, 청년, 소년 등 다양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학습자료를 골라 구매하는 학생과 문학, 력사, 조선족문화 관련 서적을 찾는 중로년 시민들로 로인과 젊은이가 함께 독서를 즐기는 진풍경을 이루었다.
전통적인 독서 장소외에도 로동자문화궁의 연청북카페, 책장커피 등 도시 북카페들이 전민열독의 새 공간을 넓혀가고 있다. 북카페 곳곳에서 노트북과 책을 들고 온 대학생을 볼 수 있는데 이들은 이곳에서 음료를 마시며 반나절 동안 독서 삼매경에 빠진다. 많은 시민들도 민속, 력사 관련 독서에 커피 한잔을 곁들이며 커피와 책향기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여유를 만긱하고 있었다.
올해 여름방학, 독서는 공간의 제한을 벗어났다. 대학생들은 독서로 지식을 쌓고 어린이들은 독서로 지식을 탐구하며 중로년층은 독서로 여가를 즐긴다. 도시 곳곳의 독서공간은 전민열독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더 깊이 스며들도록 했고 책향기는 연길의 여름날을 촉촉히 적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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