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국 공연시장 매출 304억원 기록

2026-08-14 08:51:39

올 상반기 중국 공연시장이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7월 24일, 중국공연업종협회가 발표한 전국 공연시장 발전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상업성 공연(오락장소 공연 제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9.41% 증가한 304.08억원을 기록했으며 관객 수는 5.28% 늘어난 연 9881.18만명에 달했다.

생활 서비스 소비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은 공연산업은 내실 있는 성장에 박차를 가하며 대중의 문화생활을 다채롭게 채워주는 것은 물론 다양한 산업의 소비창출까지 견인하고 있다.

지난 5월 상해에서 열린 제1회 중국 희극 매화상 국제 우수극종목전에서는 11일간 10편의 정품 극과 8대 극종, 16명의 매화상 수상 예술가들이 번갈아 무대를 채웠고 3회의 도시 플래시몹 공연과 12회의 예술종목이 련이어 펼쳐지며 국내외 관객들에게 중국 무대예술의 매력을 선사했다.

올 들어 지방 희곡의 지역 경계를 넘어선 인기 열풍도 거세다. 사천극 《화자표령수자류》와 《홍루지봉》은 상해와 절강성 순회공연을 열었고 문화상 수상작인 무극 《삼타백골정》은 30여개 도시를 누비며 전국 각지의 관객들에게 무극만의 독특한 멋을 선보였다.

대형 공연 분야 역시 열기가 식지 않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5000명 이상 규모의 콘서트와 음악축제 등 대형 상업성 공연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7.70% 증가한 171.11억원을 기록했으며 관객 수는 20.37% 늘어난 연 2328.28만명에 달했다.

무극 시장에서는 민족무극 《홍루몽》이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다수 지역에서 긴급 추가 공연을 결정했고 실화 바탕의 형사 수사물로 깊은 울림을 준 《파빙》은 타지역 관객들의 원정 및 재관람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연극분야에서는 《장공의 면모》, 《북상》, 《소동파》 등 대표작품들이 전국 순회공연을 펼치며 검증된 흥행 IP의 작품들이 중소도시 관객층으로까지 저변을 넓혔다.

이처럼 식지 않는 대형 공연의 열기와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중소도시의 새로운 관객들을 끌어들이며 전국 각지의 문화소비 활성화를 크게 견인하고 있다.

지난 5월, 성도의 대표 명소인 관착골목에 ‘관착, 무계’라는 새로운 브랜드가 들어서며 골목과 고택 마당 곳곳에서 70여편에 달하는 몰입형 공연이 펼쳐졌고 이는 백년 력사의 이 옛 거리에 새로운 풍경을 더해주었다. ‘마당 속 연극’, ‘길모퉁이의 연극’, ‘골목길의 연극’이라는 감각적인 기획 덕분에 관객들은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뜻밖의 즐거움을 만났다.

이제 공연은 전통적인 전문 극장의 틀을 넘어 상업 지역과 옛 골목의 고택, 공공 공간으로까지 스며들어 저마다의 색갈을 지닌 특별한 무대로 탈바꿈하고 있다. 공연을 중심으로 한 복합형 소비공간이 빠르게 조성되며 ‘도심 속 미니 려행’의 인기 명소로 떠올랐고 이는 잠재적 소비를 끊임없이 활성화시키고 있다.

실내극장에 들어서면 복건과 녕하간의 협력이 결실을 맺은 과정을 몰입감 있게 둘러보고 야외실경 마을을 거닐며 현지의 정겨운 사람냄새와 삶의 온기를 깊이 느껴볼 수 있다. 녕하에 자리잡은 희곡촌락은 실내외에 여러 무대를 독창적으로 조성하고 마을 곳곳의 연출과 체험 요소를 결합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관람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수상 공연 《운상행》은 북경 운하 투어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안휘성 유람선 공연은 야경을 즐기며 력사까지 곱씹어보는 특별한 밤을 선사한다. 사천성 실경공연 역시 놀이기구, 주제 려행과 어우러지며 온종일 즐기는 문화관광 체험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관객이 발걸음을 옮기며 체험하는 ‘오감 만족형’ 연출을 앞세운 공연들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단순히 풍경을 바라보고 소리를 듣던 시대가 지나가고 이제는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가 극의 일부가 되는 시대가 왔다. 관광공연은 관객과 무대의 관계를 재정의하고 서사의 몰입감을 높이며 상품의 외연을 넓힘으로써 소비경험에 깊이를 한층 더하고 다양한 산업의 성장공간을 열어젖히고 있다. 

중국문화보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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