력사, 과학, 미래…도서관의 특별한 변신

2026-08-14 08:51:39

"연길시소년아동도서관이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야심차게 기획하여 선보인 주제별 독서진흥 활동들이 련일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


고요한 정적만이 감돌던 도서관의 풍경이 올 여름방학을 맞아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독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정적인 독서에서 벗어나 력사, 과학, 체육, IT를 아우르는 체험형 프로그람을 선보이며 청소년들의 문화적 삶을 한층 풍성하게 가꾸고 있다.

연길시소년아동도서관이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야심 차게 기획하여 선보인 주제별 독서진흥 활동들이 련일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월평균 리용객 연 1.2만명, 대출 도서 수 6000권 이상을 기록하며 지역사회의 ‘문화 오아시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도서관은 정기적으로 과학독서진흥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표로 만나는 과학과 향토문화

연길시소년아동도서관은 사회구역 도서류통소와 손을 잡고 특별한 과학독서진흥 활동을 마련했다.

‘우표에 마음을 담고 우표로 풀어내는 천년 통신사’를 주제로 기획한 활동은 아이들의 손바닥보다 작은 ‘우표’를 매개체로 삼아 인류 통신 수단의 다채로운 진화 과정을 차근차근 짚어냈다.

오늘날 손가락 터치 한번으로 지구 반대편과 소통하는 아이들에게 봉화와 편지로 이어지던 인류 통신의 력사는 낯설게만 느껴지던 과학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아이들은 우표라는 익숙한 소재를 통해 우표 속에 축약된 력사적 순간들과 통신기술의 변천사를 관찰하며 과학에 대한 탐구심을 키워나갔다.

도서관은 또 세계대학생동계운동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우표로 말하는 빙설, 민속 과학 독서회’를 기획했다. 소학생 자녀를 둔 20쌍의 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대회 기원과 스포츠정신을 배우고 길림성의 대표적 자연자원인 무송문화와 빙설축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독서회에서 다채로운 빙설축제 등 향토문화자원이 소개되자 참가자들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아이들은 물론 함께 한 학부모들 역시 우리가 살고 있는 터전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문화자산에 깊은 자부심을 느꼈다. 독서회가 끝나고 아이들은 빙설을 주제로 우표를 직접 만드는 체험에 나섰다. 이들은 동계스포츠의 력동성과 길림의 겨울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 우표를 만들며 고향에 대한 사랑을 키워갔다.


◆력사의 주인공이 되는 몰입형 체험

도서관에서는 또 청소년들의 지적 호기심을 극대화하기 위한 혁신적인 몰입형 체험 프로그람도 기획했다.

진나라 말기, 천하의 패권을 두고 다투던 초나라와 한나라의 격동적인 력사를 무대로 삼은 이 활동은 아이들을 단순한 관찰자가 아닌 력사의 주역으로 탈바꿈시켰다.

아이들은 저마다 력사 속 인물로 몰입하여 소설과 력사책에서만 보던 긴박한 순간들을 직접 체험했다.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성구속담 맞추기, 수자 보드게임, 카드를 활용한 전략대결 등 다양한 임무를 해결하는 등 몰입감 넘치는 게임 형태로 전개된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복잡한 력사적 맥락과 상징들을 리해하게 되였다.

게임이 끝난 후 진행된 승패 복기 시간에는 력사적 선택이 가져온 결과에 대해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단순히 재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력사를 깊이있게 리해하는 한편 팀원간의 협동심, 전략적 사고력을 키워가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AI 시대에 필요한 독서법, 친자 강좌 진행

방학간 연길시소년아동도서관은 연길시부녀련합회와 손잡고 친자강좌를 정기적으로 열었다. ‘AI 시대, 나만의 독보적인 읽기 초능력을 키우라’를 주제로 한 강좌에서는 국가 심리상담사 정리가 강사로 나서 다소 추상적일 수 있는 독서 리론을 재미있고 직관적인 미션 형태로 바꾸어 제시했다. ‘숲속의 작은 늑대’라는 모험 이야기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마치 탐정이 된 것처럼 문자 속에 숨겨진 미세한 복선과 복선간의 련결고리를 파헤치도록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타인의 감정에 이입하는 공감 능력이 자연스럽게 단련되였다.

특히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는 시대에 자녀 교육 과정에서 방향을 잃고 불안해하던 학부모들에게 강좌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다. 정리는 가정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전형 독서법과 마음가짐을 제시하며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깊은 서사 리해력과 감수성을 어떻게 키워줄 것인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선물했다.

연길시소년아동도서관은 이번 여름방학 동안 과학, 체육, 력사, 체험 등 다방면의 주제를 독서에 접목시켜 청소년의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했다.

연길시소년아동도서관 관계자는 “책을 매개로 지역 청소년들의 마음을 가꾸는 도서관의 활발한 문화 행보는 방학 이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아이들이 책 속에서 즐거움을 찾고 지식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연희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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