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가스’에 빠진 딸···결국 아버지가 신고

2026-09-16 15:57:39

“여보세요, 110이죠? 제보하려구요! 아빠트단지에서 ‘웃음가스’를 흡입하는 사람이 있어요!”

1일 저녁, 절강성 항주시 건덕시공안국 매성파출소에 한통의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신고자는 진씨(가명)였다. 단순한 신고전화처럼 보였지만 그 뒤에는 딸을 바라보는 한 아버지의 안타까움과 절망이 담겨있었다.

사건은 이러했다. 8월 30일, 진씨의 딸 진모는 집에서 ‘웃음가스’를 흡입하다가 남자친구에게 발각되였다. 아무리 타일러도 소용이 없자 남자친구는 이 사실을 진씨에게 알렸다. 딸이 또다시 ‘웃음가스’에 손을 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진씨는 화가 나면서도 걱정이 앞섰다. 알고 보니 이번이 처음이 아니였다. 진모는 올해에 ‘웃음가스’를 흡입한 혐의로 네차례나 공안기관의 행정처벌을 받았다.

다음날인 8월 31일에도 진모는 밤 11시 30분부터 집에서 ‘웃음가스’를 흡입하기 시작해 다음날 아침까지 9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흡입했다. 그 사이 1시간가량 잠들었다가 깨여난 뒤에도 다시 흡입하며 ‘웃음가스’가 주는 짧고 허황한 쾌감에 빠져들었다.

더는 어찌할 방법이 없었던 진씨는 경찰에 신고해 딸을 위험의 늪에서 건져내기로 했다. 신고를 받은 매성파출소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 조사에서 진모는 ‘웃음가스’를 흡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현재 이 사건은 계속 수사중이다.

경찰은 불법으로 ‘웃음가스’를 매매, 보관, 흡입하는 행위를 발견하면 즉시 110에 신고해 안전하고 건전한 생활환경을 함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그렇다면 ‘웃음가스’란 무엇일가?

‘웃음가스’의 학명은 일산화질소로 상온에서 무색이며 단맛이 나는 기체이다. 식품분야에서는 생크림 발포제로, 의료분야에서는 마취제로 사용된다. 흡입하면 일시적인 쾌감을 느끼고 얼굴 근육이 통제되지 않아 자신도 모르게 웃는 듯한 표정을 짓게 되여 ‘웃음가스’라 불린다.

일산화질소는 의료와 식품가공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지만 최근에는 ‘풍선 바람 넣기’, ‘생크림 가스 캡슐’ 등 오락 형태로 둔갑해 청소년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불법분자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웃음가스’를 대량으로 흡입하면 환각, 의식 혼란, 시청각 기능 장애, 근육 수축 능력 저하 등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중증 중독환자는 환각을 겪고 극도의 흥분상태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장기간 대량으로 흡입하면 비타민B12  대사에 영향을 미쳐 신경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장애가 남거나 저산소증으로 질식해 사망할 수도 있다.

  인민넷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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