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회 의원 첫 입각
[도꾜=신화통신 기자 진택안 람건중] 17일,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가 내각을 개편했다. 이는 다카이치가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후 첫 내각 개편으로 일본 집권당 자민당의 집권 파트너인 일본유신회 소속 의원이 이번 개편에서 처음으로 입각했다.
당일 오후 발표된 각료 명단에 따르면 내각관방장관 기하라 미노루, 외무대신 모테기 도시미쓰, 방위대신 고이즈미 신지로, 재무대신 가타야마 사쓰키 등이 류임되였다. 처음 입각한 인원중 중의원 야나이 가즈오와 세키 요시히로는 자민당의 불법정치자금인 ‘흑금’ 스캔들로 당내 처분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에 각각 농림수산대신과 문부과학대신을 맡았다. 이는 ‘흑금’ 스캔들이 폭로된 이후 당내 처분을 받은 의원이 처음으로 입각한 것이기도 하다.
유신회 전 간사장인 나카쓰카 히로시가 규제개혁 담당대신을 맡았으며 이는 유신회 의원의 첫 입각으로 자민당과 유신회가 각외 협력에서 각내 협력으로 전환했음을 의미한다. 일본 경제산업성 전임 관원인 고가 시게아키는 외교와 안보보장 정책에서 유신회가 다카이치보다 더 매파적이여서 다카이치가 매파 정책을 추진하는 데 조력할 수 있다고 표했다.
이번 개편의 또 다른 초점은 일본 전임 총무대신 하야시 요시마사가 입각하지 못한 것이다. 하야시 요시마사는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다카이치와 경쟁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번 인사 배치가 한편으로 다카이치가 기존의 군비확장 정책,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외교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카이치정부는 올해말까지 ‘안보 3문서’를 개정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대량의 무인장비 도입, 극초음속 미사일 량산 추진 등의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다카이치가 이번 내각 개편을 통해 정권 기반을 공고히 하고 래년 가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련임을 도모하려는 의도도 있다.
내각 구성 절차에 따라 17일 오후 황거에서 내각 구성원 인증식을 거친 후 새 내각이 정식 출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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