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서 놓지 못하는 스마트폰, 단지 자제력 부족 때문일가?

2026-09-22 08:58:44

최근 일부 미성년자들이 인터넷 라이브방송에 빠져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다. 산서 태원의 8세 남자아이는 부모의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접속해 게임 라이브방송에 빠져 3일 동안 1.7만원을 ‘후원’했다. 안휘 황산의 12세 녀자아이는 부모의 핸드폰 번호로 라이브방송 플래트홈에 로그인해 더빙 스트리머(配音主播)에게 선물을 보내며 짧은 시간 동안 약 3000원을 소비했다…

미성년자 뿐만이 아니다. 미니영상을 보다보면 3~4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밤늦게까지 게임을 하느라 일과 학업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라이브방송에 빠져 저축한 돈을 모두 써버리면서 ‘1위 팬’이 되려는 사람들도 있다. 소셜미디어와 라이브방송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른바 ‘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의학적으로 중독을 어떻게 판단하며 중독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일가? 또 이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가?


◆중독을 판단하는 기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가?

이런 행동을 단순히 놀기를 좋아한다거나 자제력이 부족한 탓으로 여기며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가족의 꾸중이나 당사자의 자책만으로는 중독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북경대학 제6병원 특진과 주임의사 공경매는 “중독은 단순한 자제력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 심리적 질환으로 심리, 신경생물학, 사회문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개인과 가정, 사회가 공동으로 개입해야 치료가 가능합니다.”고 설명했다. 2019년 세계보건기구는 최신판  <국제질병분류>(ICD─11)에서 처음으로 ‘게임장애’, 즉 흔히 말하는 ‘게임중독’을 정신 및 행동 장애에 포함시켰다.

공경매는 중독을 ‘어떤 행동을 스스로 통제하는 능력이 손실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례를 들어 물질 중독에는 알콜이나 약물 람용 등이 해당되며 행동 중독에는 인터넷 라이브방송, 게임, 미니영상 등에 지나치게 빠지는 것 등이 포함된다.


◆중독 여부는 크게 세가지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다.

통제불능상태. 특정대상을 사용하고저 하는 충동을 스스로 억제하지 못한다.

내성. 처음에는 한시간만 사용해도 쾌감을 느끼지만 점차 두시간, 심지어 그보다 더 오랜 시간을 사용해야 이전과 같은 쾌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금단증상. 사용하지 않을 때는 손떨림, 무기력, 식은땀 등의 신체적 증상과 기분 저하, 불안, 집중력 저하, 초조함 등 정서적, 심리적 변화가 나타난다.


◆중독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가?

공경매는 우선 인터넷 사용시간을 의식적으로 조절하고 인터넷을 사용하기 전에 무엇을 할 것인지 목적을 분명히 정하며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신의 인터넷 사용을 관리하고 감독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을 권고했다.

또한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여 심심하거나 무료하다는 리유로 계속해서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는 습관을 피해야 한다. 명상 등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방법을 찾아 인터넷 사용시간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무조건 사용을 끊도록 강요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와 함께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실제로 사람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며 타인으로부터 정서적 지지를 얻고 자기성장을 이뤄나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는 중독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삶에서 마주하는 어려움과 도전에 대처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인민넷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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