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려행 늘면서 반려동물 돌봄 수요 증가

2026-10-29 09:39:31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들이 늘면서 반려동물 양육자의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들이 늘면서 반려동물 양육자의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자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주말이나 련휴기간 타지로 려행을 떠나거나 불가피하게 장시간 집을 비워야 할 경우 반려동물의 돌봄 공백, 정서적 불안, 안전사고 등을 우려하는 마음이 돌봄 서비스를 찾는 가장 큰 리유로 꼽혔다.

물론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자가용 려행도 요즘 성행하고 있고 고속철도나 려객기에 반려동물을 태울 수 있는 규정과 공간이 마련되였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길을 떠나려면 동물 검역검사, 숙박시설 리용, 이동 등 면에서 불편과 제약이 적지 않다. 이러한 현실적인 부담이 반려동물 위탁 돌봄이나 가정 방문형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를 찾는 사람들의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21일, 연길시에서 가정 방문형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한다는 손안(30세)을 만나 이 업종에 대해 구체적으로 료해했다.

손안이 고객의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있다.

현재 5마리 고양이와 4마리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손안은 어릴 적부터 반려동물을 좋아했다. “지난해초 원래 하던 ‘맛집 탐방(探店)’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사업을 알아보기 위해 광서쫭족자치구로 한달간 출장을 갔었다. 당시 키우고 있던 반려동물을 돌봐줄 사람이나 장소가 마땅하지 않아 불편함을 크게 느꼈다. 결국 친구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했지만 친구가 반려동물을 키운 경험이 없다 보니 돌보는 데 매우 서툴렀고 걱정스러웠다.” 손안은 당시 “굳이 외지에서 일자리를 찾기보다 고향에서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반려동물을 돌보는 일을 직업으로 해보면 어떨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창업계기를 밝혔다.

지난해 5월, 손안은 정식으로 개인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가정을 방문해 반려동물을 돌보는 일을 시작했다. 그녀는 “부업으로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은 있지만 정식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시작한 사람은 제가 처음이 아닐가 싶다.” 면서 “타인의 사적인 공간에 들어가는 일이기에 고객들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업자 등록을 하면 고객들이 더 믿어주고 장기적으로 일하는 데 유리할 것 같았다.”고 얘기했다.

이날 오후 마침 반려견 돌봄을 예약한 고객이 있어 그녀와 동행해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손안은 약속된 시간에 맞춰 고객의 집에 도착했다. 한층에 한 가정만 거주하는 아빠트였는데 엘레베터를 타고 올라가자 현관에는 반려견의 식량과 물, 산책용 목줄 등이 놓여있었다. 손안이 고객의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열자 골든 리트리버 한마리가 기다렸다는 듯 꼬리를 흔들며 뛰여나왔다.

“이 집 고객은 녀성인데 남편이 주로 외지에서 일하고 본인이 임신을 하게 되자 대형견을 매일 산책시키기 힘들어 산책 서비스를 요청했다.” 손안은 간단히 정황을 소개하며 1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한 후 고객의 요구에 따라 반려견에게 100그람의 사료를 챙겨줬으며 목줄을 하고 40분간 산책을 시켰다. 산책중에는 사진과 영상을 찍으며 반려견의 상황을 고객에게 알렸으며 산책을 마친 후 반려견의 털을 빗기고 발을 청결하고 나서 집안에 들여보내고 다음 고객의 집으로 향했다.

그녀는 “고객이 필요한 시간대 혹은 집을 비운 동안 가정을 방문해 반려동물에게 사료와 물을 공급하고 배설물 정리, 실내 놀이, 산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에 들어설 때부터 나설 때까지 영상으로 기록하고 필요하면 그 자리에서 영상통화도 가능하다.”면서 몇달씩 장기 서비스를 예약하는 고객도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층은 주로 20대 독거 청년이나 30~40대 조선족 가정들이 위주이며 5.1절, 국경절 등 명절이나 련휴 기간이면 업무량이 폭증해 아침 6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일한 적도 있다고 한다. 초기에는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업무량이였지만 현재 안정적인 고객 수가 늘어 다른 일을 하던 그녀의 남자친구까지 사표를 내고 반려동물을 돌보는 일에 합류했다.

“업무량이 계속 늘면 직원도 뽑고 반려동물 미용 등 서비스도 추가로 증가할 생각이다. 전문적인 예약앱을 만들면 고객들의 예약 상황을 더 잘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손안은 이같이 말하면서 수요의 증가와 더불어 사업 확장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김춘연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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