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불편한 제가 ‘꿈’을 이뤘습니다”
연길시 지체장애인 리춘자 전국장애인운전대회서 3등상 수상

2026-11-05 09:45:27

“저처럼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이 운전대를 잡는 것도 기적 같은 일인데 자동차운전대회에 참가해 상까지 받게 되여 너무 기쁩니다.”

3일, 연길시에 거주하는 지체장애인 리춘자(63세)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10월 31일, 산동성 조장시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운전대회에 참가했던 이야기를 터놓았다.

지난 9월, 리춘자는 주장애인련합회로부터 10월말에 전국장애인운전대회가 열릴 예정이니 운전에 흥취가 있으면 적극 신청하라는 통지를 받았다.

“우리 장애인들에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만을 위한 운전대회라는 소식을 접한 그녀는 망설임 없이 신청했다.

“자동차 운전은 어릴적부터 품어온  꿈이였습니다. 불편한 다리 때문에 남들처럼 마음껏 달릴 수는 없지만 커서 자신만의 자가용을 사서 운전을 하는 것이 오래도록 간직한 소원이였고 꿈이였습니다.” 그러던 지난 2006년,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자 그녀는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자동차운전기술양성학원을 찾아갔다.

“제가 왼쪽 다리를 절뚝거리기는 하지만 운전을 배우고 싶어 찾아왔습니다. 제가 알아본 데 의하면 C2는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소형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면허증이기에 오른쪽 다리만 정상적으로 사용하면 취득이 가능하다고 하여 저도 신청하려고 합니다.”

당시 장애인이 일반 운전면허증을 신청하는 경우가 드물었기에 학원에서는 장애인 전용 운전면허증을 신청할 것을 건의했으나 리춘자는 기어코 일반인들과 같은 면허증에 도전해보겠다고 고집했다.

학원의 강사들과 수강생들이 절뚝거리며 운전대를 잡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잘 해낼 수 있을가?”라는 걱정에 만류도 해보았지만 그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

운전 련습중 힘들 때마다 리춘자는 ‘남들과 같은 다리를 갖고 태여나지는 못해서 남들보다 걷기, 달리기는 늦을 수 있지만 자동차로 운전하여 가면 더 빠르지 않는가? 꼭 시험에 합격되여 면허증을 따고야 말겠다.’고 결심하면서 이를 악물고 련습을 거듭했다.

“련습할 때마다 다리가 저리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자동차 련습은 안전과 밀접히 관련되는 일이기에 이를 악물고 견지했고 시험에 통과해 끝내 운전면허증을 취득했습니다.”

그 후로부터 20년 동안 리춘자는 장애인이지만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사고 한번 낸 적 없었다. 이런 그녀에게 꿈의 무대가 펼쳐졌다. 부푼 마음을 안고 리춘자는 우리 주의 10명 장애인 선수와 함께 제1회 ‘수도인상’컵 전국장애인운전대회에 참가했다.

전국 각지에서 온 200여명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한 이 대회는 C2 자동차, C5 장애인 전용 차량 두가지 경기종목을 설치했고 정상 주행, 주차, 장애물 회피, 안정적인 속도 조절 등 핵심 과목을 중심으로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리춘자는 장애인 전용 차량 경기가 아닌 C2 자동차 변속기 종목에 참가했다.

“20여년 동안 운전을 했지만 그래도 대회가 대회인지라 떨렸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리춘자는 평정심을 찾았고 20년 무사고 안전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 또 하나의 테스트를 통과했다.

치렬한 각축전을 거쳐 최종 3등상을 거머쥔 리춘자는 대회 시상식에서 200여명 장애인 참가자들을 대표하여 소감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녀는 “꿈의 무대였습니다. 장애인인 제가 배구, 탁구 등 여러가지 체육대회에 참여해봤지만 일반인들도 도전하기 어렵다는 자동차운전대회까지 참가하게 되여 감개무량할 따름입니다.”고 말했다.

 김란화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