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압승시 트럼프 집권에 큰 압력
중간선거서 민주당 상원·하원 통제권 되찾을 확률 높아

2026-11-06 09:05:43

[워싱톤 11월 4일발 신화통신 기자 웅무령 서검매] 여러 미국매체는 미국 민주당이 3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을 누르고 상원과 하원의 통제권을 되찾아 미국 의회를 다시 장악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여론은 대체로 트럼프정부가 민주당으로부터 더 큰 정치적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향후 2년간 정책 추진 공간이 뚜렷하게 좁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 NBC의 예측에 따르면 민주당은 하원에서 250석 이상을 확보해 218석 이상의 과반 기준을 넘기며 ‘대역전’을 이룰 가능성이 있다. 매체는 또한 민주당이 남캐롤라이나주, 텍사스주, 캔저스주 등 공화당의 전통 터밭을 포함한 여러 핵심 주에서 잇달아 공화당을 꺾고 상원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여러 미국매체는 이런 상황을 ‘푸른 물결’, 심지어 ‘푸른 쓰나미’라고 부르고 있다. 푸른색은 민주당의 상징색이다. 한 공화당 선거 전략가는 미국 《폴리티코》에 “이번 선거는 나의 인생에서 어쩌면 미국 력사상 가장 참혹한 선거 패배”라고 말했다. AP통신은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유권자들로부터 ‘징벌’을 받았고 공화당이 거의 모든 전선에서 참혹한 대가를 치렀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협력할 준비가 되여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전쟁이 공화당의 선거 성적에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하면서도 자신은 후회하지 않는다며 “(다시 기회가 주어져도) 나는 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가 상승이야말로 가장 큰 정치적 부담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하원은 립법, 예산지출 등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상원은 주요 인사 임명의 승인 권한을 갖고 있다. 미국 하원 민주당 지도자 하킴 제프리스가 차기 하원 의장에 오를 전망이다. 그는 승리를 축하하는 연설에서 트럼프정부를 감독하고 “이 나라에 전례 없는 부패를 가져온 자들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국민은 극단주의와 부패에 이제 지쳤음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적지 않은 유권자들은 미국 정치의 량극화에 실망감을 표출했다. “나는 이번 선거가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두 정당 사이의 적대감과 모순을 더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미주리주 유권자 톰 워터스는 기자에게 워싱톤의 상황은 엉망이고 량당 모두 진정한 성과를 이룬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란 이슬람의회 의장이며 이란·미국 협상의 수석대표인 칼리바프는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미국 국민들이 전쟁에 ‘아니오’라고 말한 것”을 보여주었으며 만약 미국 정부가 민심을 저버린다면 결국 “우리의 ‘아니오’가 (미국에) 악몽으로 다가갈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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