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팀, 리그 개막전서 소주팀에 0대1 석패

2023-04-23 23:03:14

꼴 결정력 부재가 아쉬움 만들어

연변팬들 원정 경기장 휩쓸어


5년만에 다시 갑급리그 무대에 올라 승리를 기대했던 연변프로축구였지만 리그 첫 경기였던만큼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에는 전력을 가다듬을 시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연변팀은 23일 저녁 소주올림픽체육경기장에서 열린 소주동오팀과의 2023시즌 갑급리그 첫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아쉽게 패했다.

1000명이 넘는 연변축구팬들이 소주올림픽체육경기장을 찾아 연변팀 건아들을 위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쟝저후팬클럽 제공

이날 연변팀의 한국적 김봉길 감독은 전방에 ‘젊은 피’림태준과 신입 주병욱을 투입했고 중원에는 김태연, 한광휘, 리룡, 리강 등 연변적 베테랑 선수들을 대량 기용했다. 한편 까메룬적 변선 날개 로비가 비자 문제로 아직까지도 팀에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시즌 개막을 단 며칠 남겨두고 팀에 합류했던 왈두마와 이보 두 용병 역시 체력 문제로 선발 진영에서 배제됐다.

갑급리그 승격 후 첫 경기인 연변팀이 원정에서 약세일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화끈한 맞대결을 펼친 량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다. 경기 개시 3분만에 림태준이 상대 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슛 기회를 창조했고 경기가 중반으로 진행될수록 연변팀은 득점에 가까운 상황이 많아졌지만 결정적인 기회 순간마다 상대팀 꼴키퍼의 선방쇼가 펼쳐지며 꼴문을 흔들지 못했다. 연변팀은 전반전 15분 리룡의 오른발 발리슛과 18분에는 림태준의 날카로운 논스톱 슛을 날렸으나 상대 꼴키퍼가 막아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연변팀은 결국 전반전 결속 3분을 남겨놓고 상대팀 공격수 서춘경에게 강력한 장거리 슛을 내줘 0대1로 뒤졌다.

전반전 우세를 점하고도 1꼴 뒤진 연변팀은 후반전에 들어서 주병욱, 루룽카이주, 리강, 림태준, 리룡 대신에 왈두마, 손군, 양경범, 류박, 허파 등 선수들을 선후하여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꿰했지만 다소 조급증서를 드러냈고 결정력 부재 등 문제로 결국 0대1로 경기를 끝내며 승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이날 소주올림픽체육경기장에는 관중수 총 3000명이 운집한 가운데 쟝저후팬클럽(420명 동원)을 포함해 연변팬들만 1000명 넘게 모여 열띤 응원으로 원정 경기장을 완전히 휩쓸었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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