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12만 5000년 만에 가장 더운 한해 보내”

2023-11-20 09:04:05

"평년보다 낮았던 나라 이슬란드.레소토 뿐"


올해 전세계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기록적으로 오르면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위기 경고가 련이어 나오고 있다.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클라이밋 센트럴은 9일(현지시간) 펴낸 보고서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2개월 동안 지구의 평균기온이 산업화 전(1850-1900년)보다 섭씨 1.32도 높아 력사상 ‘가장 더운 12개월’로 기록되였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12개월 단위로 지구 평균기온을 측정했을 때 가장 더웠던 때는 2015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였다. 당시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에 비해 1.29도 높았다.

클라이밋 센트럴은 175개 나라 920개 도시의 평균기온과 폭염을 분석한 결과 전세계 인구의 약 90%에 해당하는 73억명이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은 극한기온을 열흘 넘게 경험했고 73%(58억명)는 한달 이상이였다고 설명했다.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 가운데 폭염이 가장 길게 이어진 곳은 미국 텍사스주의 휴스톤(22일 련속), 두번째는 인도네시아 수도 쟈까르따(17일)였다.

평년보다 평균기온이 낮았던 나라는 이슬란드와 레소토 뿐이였다.

이달 30일 아랍추장국련방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앞두고 이처럼 올해가 력사상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될 것으로 예측하는 연구결과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앞서 8일 유럽련합(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는 올해 10월 평균기온이 1800년대 후반과 비교해 1.7도 높아 관측 이래 가장 더운 10월로 기록되였다고 밝혔다. C3S는 12만 5000년 전 마지막 간빙기 이후 올해가 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것이 “사실상 확실하다.”고 했다.

클라이밋 센트럴은 “엘니뇨가 이제 기온을 상승시키기 시작했지만 력사적 패턴을 보면 대부분의 영향은 래년에 나타날 것”이라면서 “온난화 추세를 멈추려면 탄소 오염을 빠르게 줄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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