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 보산시 륭양구 각지에 위치한 ‘행복식당’은 점심 식사시간이 되면 밥을 먹으러 온 로인들이 모여들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집밥의 향기가 사방에 풍긴다. 줄을 서서 음식을 건네 받은 로인들은 함께 둘러앉아 맛있게 음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눈다.
륭양구는 무의탁 로인, 고령로인 등의 끼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료식업체, 건물관리회사, 양로쎈터 등 기존 공공서비스 시설과 유휴자원을 충분히 발굴·통합해 안전, 소방, 고령친화적 리모델링을 시행했다.
2022년 10월, 륭양구에 첫 ‘행복식당’이 만들어진 이후 지금까지 총 10개의 ‘행복식당’이 세워져 하루 평균 5000여명의 로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륭양구의 첫 ‘행복식당’에는 ‘건물관리 서비스+’ 모델이 채택됐다. 정부의 동원 및 지도로 기존 건물관리회사를 양로서비스회사로 변경·등록했다. 실제 건물관리 서비스와 대중적인 접근성을 높여 지역 로인이 바로 ‘집앞’에서 경제적이고 실속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이다.
또한 륭양구는 ‘사회력량+’ 모델을 개발해 로인식당 건설자금을 적극 조달하기도 했다. 륭양구 차원의 일회성 건설 보조자금 75만원, 사회자본 150여만원을 투입하고 사회력량을 통해 로인 ‘행복식당’ 5개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양로기관+’ 모델도 마찬가지이다. 륭양구는 민영양로기관에서 ‘식사지원’ 위주의 재택양로 확장서비스를 전개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이에 륭양구 내 총 세곳의 양로원에 로인 ‘행복식당’이 개설됐다.
지역사회 ‘행복식당’에서 끼니를 챙기는 양문선 로인은 “행복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그곳에서 우리 로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해준다.”며 “맛이 좋고 영양가가 있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데다 음식값도 저렴해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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