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녀자축구가 일본팀에 패해 12년 만의 올림픽 본선 복귀가 좌절됐다.
국제축구련맹 순위 9위인 조선 녀자축구팀은 지난달 28일 일본 도꾜에서 열린 2024 빠리올림픽 녀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 3차 예선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일본팀(국제축구련맹 순위 8위)에 1대2로 졌다.
지난달 4일 조선 평양이 아닌 중립지역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1차전에서 0대0으로 빅었던 조선팀은 이로써 1, 2차전 합계에서 1대2로 밀려오는 7월 빠리올림픽 녀자축구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앞서 조선팀은 2008 북경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 본선에 2회 련속 출전했으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날 조선팀은 붉은 티셔츠를 맞춰 입고 대형 인공기를 흔든 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계렬 대학생과 고등학생, 조총련 관계자 3000여명의 열띤 응원을 받았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조선팀은 전반전 26분 다카하시 하나, 후반전 31분 후지노 아오바에게 련속 꼴을 얻어맞아 승기를 내줬고 후반전 36분 김혜영이 한꼴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일본팀은 2020 도꾜올림픽(8강)에 이어 2회 련속이자 통산 6번째 올림픽 녀자축구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팀은 2012년 런던 대회 때 은메달을 따내며 력대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현재까지 빠리올림픽 녀자축구에 출전할 12개 팀중 10팀이 결정됐으며 아프리카 2개 팀은 4월에 가려진다.
23세 이하가 출전하는 올림픽 남자축구와는 달리 성인 국가팀이 뛰는 올림픽 녀자축구는 본선에 12개국(아시아 명액 2개)밖에 나설 수 없어 32개국이 출전하는 녀자축구 월드컵보다도 ‘바늘구멍’이라는 평가이다. 한편 중국 녀자축구팀은 지난해 11월 열린 올림픽 녀자축구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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