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인간을 대신할 수 있을가? AI를 알아본다
미술·디자인·웹제작은 물론 자체 과학실험까지 진화 가속

2024-03-25 04:32:49

2024년 최고의 화두는 단연 AI(인공지능)이다. 텍스트, 그림, 영상, 음악 등을 자유자재로 만들어내는 생성형 AI는 미술과 디자인 등 예술창작 분야에서부터 코파일럿(CoPilot)을 활용한 웹사이트나 앱제작 등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령역까지 다양하게 인간의 일을 돕고 대신하게 되였다.


◆과학계 역시 생성형 AI의 다양한 활용을 시도하는중이다

생물학분야에서는 알파폴드와 같은 AI 프로그램들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할애되는 단백질구조 예측을 도와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신약개발이 가능해졌다.

의학분야에서도 알츠하이머성 치매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돕기 위해서 딥러닝알고리즘이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물리학분야에서는 량자 얽힘 현상의 시뮬레이션 등을 위해 AI가 활용되고 있는데 독일 막스플랑크 량자광학연구소의 물리학자 마리오크렌 교수는 “AI는 과학자에게 령감과 아이디어를 준다.”고까지 하면서 몇주, 몇달 걸려서 완성될 만한 가설을 몇시간 만에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에 학술지 《과학》에 발표된 한 론문에서는 코사이언티스트라는  AI 시스템이 소개되였다. 미국 카네기멜런대학의 연구자들이 오픈 AI의 GPT-4를 사용해 만든 이 AI 시스템은 새로운 화학물질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스스로 디자인하고 관련 론문과 참고문헌을 검색, 분류해 정리한 후 클라우드로 련결된 랩로보트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로 액체를 섞고 제조하는 실험을 직접 하고 그 결과물을 다시 분석해 데이터화 한 후 최적화하는 과정까지 완료했다. 실험의 전 과정을 거의 모두 AI에게 맡길 수 있는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그렇다면  AI가 정말로 인간의 역할을 모두 대신할 수 있을가?

세부 령역에서는 AI가 인간이 하고 있는 일을 무난히 해낼 수 있지만 특정 분야를 넘어서 자신이 학습하지 않은 다른 분야까지 리해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사실 인간의 뇌가 가진 능력은 한 개체가 아니라 집단 전체의 능력이다. 우리 뇌의 생물학적 하드웨어 자체는 지난 수만년 동안 거의 변하지 않았다. 뇌과학과 조직심리학 분야의 여러 최신 연구를 총합하면 새로운 발견과 발전은 다양성을 가진 여러 개체의 교류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인간과 AI를 구분하는 가장 큰 포인트는 무엇일가?

자신과 다른 존재의 생각과 감정을 리해하고 예측하며 교류하고 소통하는 능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어떤 AI도 옆에 있는  AI의 능력을 질투하지 않고 다른 기계의 존망을 걱정하지 않지만 인간은 매 순간 자신 옆의 다른 인간의 삶에 관심을 가진다는 부분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문제는 AI가 이러한 인간의 장점을 빠르게 배워가고 있지만 인간은 서로의 만남과 련결을 어려워하고 점점 더 단절되고 고립되여가는중이라는 데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단 한 사람도 의지하거나 소통할 사람이 없는 청년세대의 비중이 크게 늘었고 외로움은 전세계적으로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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