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칼슘…언제 먹어야 하나?
칼슘 섭취 시간 중요, ‘아침’에 먹어야

2024-05-11 07:49:17

칼슘은 저녁보다 아침에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뼈 건강에 중요해 특히 중년 녀성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로 꼽히는 칼슘은 음식은 물론이고 영양제로 보충하기도 하는데 단순히 섭취량을 늘이는 것보다는 섭취 시간과 량까지 세심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BMC Public Health(BMC 공중 보건)》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저녁에 칼슘을 많이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지며 저녁 대신 아침 섭취량을 늘이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슘은 뼈, 치아 형성과 유지 뿐만 아니라 근육 수축 조절, 혈액 응고와 심장 근육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녁은 ‘줄이고’ 아침은 ‘늘이고’

한 연구에 따르면 아침 칼슘 섭취량 대비 저녁 섭취량의 비률에 초점을 맞춰 비교한 결과 저녁 칼슘 섭취량을 5% 줄이고 이를 아침 섭취량에 더하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6%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녁 칼슘 섭취량이 많을수록 아침 섭취량이 많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았다. 이는 칼슘을 저녁과 아침으로 나눠 섭취하되 저녁보다는 아침에 섭취량을 늘이는 게 심혈관 질환 예방에 의미가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이다.

전문가는 일주기 리듬이 칼슘 흡수 조절에 영향을 주며 보통은 낮 시간에 칼슘 흡수가 잘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칼슘 흡수률을 높이는 비타민D 역시 해볕을 쬐야 생성된다는 점에서도 아침에 칼슘을 복용하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연구진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변수가 많아 식이 칼슘 섭취와 심혈관 질환 위험 사이의 직접적 련관성을 립증한 것은 아니라면서 추가 연구가 계속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단 아침과 저녁 칼슘 섭취량과 심혈관 질환 사이의 관계를 밝히기 위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자평했다.


◆칼슘 많아도 문제, ‘식단’이 우선

칼슘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섭취하거나 불필요하게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칼슘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고칼슘혈증이 생길 수 있고 이는 심장 부정맥, 심계항진, 실신 심지어 심각한 심장 질환까지 유발한다. 동맥에 칼슘 침전물이 생겨 혈류가 줄고 이로 인해 뇌졸중, 고혈압, 심장마비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

칼슘은 구연산염, 탄산염 등 종류에 따라 체내 반응이 다르고 흡수 가능한 량도 다르기 때문에 영양제 복용 전 의사를 찾아 개인의 건강 상태, 필요한 정도를 확인하면 과도한 칼슘 섭취를 예방할 수 있다. 크게 부족한 게 아니라면 최대한 ‘식단’을 통해 칼슘 섭취량을 늘이는 게 좋다. 칼슘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브로콜리나 케일 등 채소, 아몬드 등 견과류, 씨앗류, 연어나 멸치 등 생선류, 두부, 우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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