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명절기간 연길시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으면서 여전히 식지 않은 열기를 보여주었다.
연길을 찾는 관광객은 주로 주내 및 동북3성 지역 려행객으로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연길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연 18.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하며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련휴기간 관광객들에게 가장 큰 인상을 준 축제는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 열린 조선민족 고유의 씨름대회였다. 특히 처음 민족식 씨름을 접하는 외지 관광객들은 선수들의 힘 넘치는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경기 중간중간 진행된 익살스러운 씨름 응원방식도 관광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흑룡강에서 온 관광객인 조씨는 “조선족 씨름은 정말 력동적이고 흥미로우며 선수들의 힘과 기술에 놀랐다. 연변의 문화를 더 깊이 리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연길공룡왕국에서는 명절을 맞아 할인 입장권을 판매했고 동시에 매일 저녁 스크린 조명쇼와 야광차량 퍼레이드, 꽃불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축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명절기간 연길시의 주요 관광지인 중국조선족민속원과 연길공룡왕국, 연길공룡박물관을 찾은 관광객은 각각 4만 8900명, 1만 500명,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련휴기간 연길시는 또 청년광장무대에서 ‘진달래여름’을 주제로 하는 광장 군중문화활동인 ‘즐거운 연길무대’ 문화공연을 기획했는데 공연은 체험, 오락 그리고 시민 참여를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문화공연을 선사했다. 또 8월 30일과 31일 저녁 7시 30분에는 연길시문화관극장에서 ‘사계절의 노래’ 공연무대가 이어지면서 연길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조선족 민속문화의 향연을 선사했다. 9월 1일에는 연길시문화관 농악무 공연단 150여명이 왕청에서 열린 중국조선족농악무 대회에 출전, 뛰여난 창작 안무와 춤 실력을 인정받으며 금상과 우수 조직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연길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 따르면 연길시는 8월 31일부터 9월 4일 사이 2개의 점검반을 구성하고 25명의 단속 인원을 투입, 관광기업 29곳을 점검하고 안전위험요소 7곳을 발견, 개선함으로써 련휴기간 관광시장의 안정과 질서를 유지했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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