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적인 맞선, 배우자를 찾아 나서는 젊은이들
​ 60% 이상 응답자, 배우자 찾기에 적극적인 마음가짐 갖고 있어

2025-12-24 09:10:06

최근 몇년 사이, 일부 젊은이들의 혼인 련애에 대한 마음가짐이 변하고 있는데 점점 더 많은 젊은이들이 주동적으로 자신의 감정 리듬을 조절하기 시작하고 있다.

최근 중국청년보사 사회조사중심과 설문넷이 공동으로 1985년 이후 출생한 응답자 13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조사에 따르면 60%를 넘는 응답자가 배우자를 찾는 데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동일주제 조사결과(44.4%)보다 15.9%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배우자를 찾는 데 적극적인 응답자가 지난해보다 약 16%포인트 증가

1994년생 두진은 광주의 한 박물관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전통 맞선, 회사 공회가 조직한 집단맞선 활동부터 스크립트킬(剧本杀), 바드민톤 등 주제별 교류활동까지 모두 시도해보았다. 최근에는 인기 있는 친구(연인) 찾기 앱도 경험해보았다. 그는 “다양한 교류 창구를 배척하지 않는다. 주변 동년배 친구들이 교제 문제를 예전보다 보편적으로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호북 출신의 90후 리효는 주변 친구들이 모두 배우자가 있고 자신도 결혼할 나이가 되면서 최근 2년간 맞선에 대한 태도에 변화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보다 적극적이 되였다. 새로운 친구를 접할 기회가 더 많을 것 같아서 소셜 플랫폼에 글을 올려 친구를 찾는 것도 시도해보았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자신이 배우자를 찾는 일에 적극적이라고 느끼는가? 조사에서 60.3%의 응답자가 적극적이라고 답했으며 이 비률은 2023년 실시한 동일주제 조사결과(44.4%)보다 15.9%포인트 증가했다.

왜 많은 젊은이들이 더 적극적이 되였을가? 데이터에 따르면 55.4%의 응답자는 ‘혼인, 련애 불안’에서 벗어나 주동적으로 혼인, 련애의 리듬을 조절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50.3%의 응답자는 인터넷 교류가 주동적으로 친구를 사귀는 심리적 장벽을 낮췄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외에도 개인의 자기인식 수준이 높아져 자신의 혼인, 련애 요구를 명확히 알게 되였기 때문(49.4%), 감정은 주동적으로 가꾸어야 하며 질 높은 친밀한 관계를 갈망한다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48.8%) 등이 있었다.

리효는 “약간 대인기피증이 있다. 온라인으로 친구를 사귀는 것이 심리적 압박을 크게 줄여주었고 훨씬 편안하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광동 잠강의 95후 호촉은 “련애, 결혼은 본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인데 좀 더 일찍 시도하는 것도 좋다. 젊은이들이 용감하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하고 감정에 성실하게 대하는 것이 개인의 미래 성장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진은 디지털시대가 물리적 거리가 더 이상 사람들의 사회적 교류의 장벽이 되지 않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젊은이들은 한 관계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더욱 명확히 알고 이는 그들이 혼인, 련애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켰다. 단순히 결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교제 상대를 찾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나의 행복은 내가 스스로 장악한다

맞선 생방송, 련애 주제 공연… 오늘날, 새로운 류형의 맞선 방식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조사에서 78.5%의 응답자가 젊은이들이 새로운 류형의 맞선 방식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것에 대해 지지와 리해를 표했으며 그중 22.8%는 매우 지지한다고 답했다.

호촉은 지난해부터 한 소셜 플랫폼에서 친구 찾기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는 “처음 올린 글들은 모두 반응이 없었다. 그러다 1000번 정도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10여명의 답장을 받을 수 있었다. 점차 조회수가 늘어났고 한 게시글에 수십명의 이성친구들이 자기소개를 보내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매개 자기소개를 꼼꼼히 선별했고 그중 열몇명과 오프라인에서 만났으며 결국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다.

두진은 “지금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종신대사를 위해 노력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주동적으로 나서는 것이 스스로 자신의 행복을 장악하고 있다고 느끼게 하여 리상적인 배우자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자신보다 자신을 더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리효는 “전통적인 맞선은 시간과 정력을 소모하는 것은 물론이고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 두 사람이 목적성이 너무 강하게 한자리에 앉아있는 것은 사실 좀 어색하다. 새로운 류형의 맞선 방식은 훨씬 여유롭다. 례컨대 글을 올려 친구를 사귀는 경우 먼저 온라인으로 선별하고 온라인으로 대화를 나누고 경험이 괜찮으면 오프라인으로 만나서 지낸다. 교제상대를 찾는 일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맞선과 비교했을 때 자신이 주동적으로 하는 맞선은 어떤 장점이 있는가? 57.3%의 응답자는 자신의 배우자 선택 요구를 더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52.0%의 응답자는 스스로 주도권을 쥐여 어른들의 간섭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으며 50.5%의 응답자는 자신을 더 진실하고 전면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외에도 일상적인 사회적 관계망을 타파하여 선택 범위가 더 넓어진다(49.7%), 과정의 압력이 적고 진퇴가 더 자유롭다(39.1%), 정신적 조화와 공동 관심사를 더 중시한다(27.5%) 등도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주동적인 맞선의 장점이였다.


◆새로운 류형의 맞선, 신뢰 구축과 정보 식별이 도전 과제

맞선 생방송, 온라인 맞선 소셜 그룹, 친구 찾기 글 올리기 등 많은 새로운 류형의 맞선 방식은 온라인 채널을 떠날 수 없다. ‘온라인’은 젊은이들의 교류습관에 부합되지만 불가피하게도 일부 문제점도 존재한다.

현재 새로운 류형의 맞선에 대해 이야기할 때, 57.5%의 응답자는 신뢰관계 구축이 어렵다고 느꼈고 55.9%의 응답자는 내용이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는 대화상대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56.8%의 응답자는 정보의 진실성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고 46.2%의 응답자는 관계를 진전시키기 어렵다고 말했으며 28.7%의 응답자는 사생활 류출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두진은 “인터넷은 진짜와 가짜가 섞여 있고 ‘낯선 사람’과 교류하며 알아가는 데는 불안감이 분명 있다. 그리고 사진이 ‘사기 사진’일 수 있다는 점외에도 두 사람이 오프라인에서 만날 때 온라인에서 느낀 것처럼 ‘소울메이트’가 아닐 수도 있다. 반드시 적절한 시기에 오프라인에서 만나 깊이 료해해야지 온라인에서만 이야기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호촉은 “낯선 사람과 알게 되고 사회적 관계망을 타파하는 것도 친구를 사귀는 중요한 방식이며 평범한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하지만 식별 의식이 있어야 하며 특히 초기에는 ‘반은 믿고 반은 경계한다’는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면서 “친구 찾기 글을 올릴 때 혼인, 련애 중개업자 혹은 목적이 순수하지 않은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런 리유로 이 경로를 쉽게 부정해서는 안된다. 솔직함을 견지하면서도 필요한 경계심을 유지한다면 결국에는 반응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응답자중 남성이 46.1%, 녀성이 53.9%이다. 05후가 2.7%, 00후가 30.6%, 95후가 31.4%, 90후가 19.4%, 85후가 15.9%이다. 1선도시가 35.3%, 2선도시가 37.1%, 3, 4선 도시가 21.2%이다.

  중국청년보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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