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에서 56.7% 차지
우리 나라 경제에서 서비스업의 비률이 날로 두드러지고 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비스업 부가가치는 34조 96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국가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률은 56.7%로 0.2%포인트 올랐다. 경제성장 기여도는 52.6%로 GDP를 2.6%포인트 견인했다.
서비스업의 발전은 서비스 무역의 안정적 성장으로 이어진다.
상무부 통계를 보면 올 상반기 서비스 수출입 규모는 전년 상반기보다 14% 확대된 3조 6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동기 대비 사상 최고치이다. 서비스 무역은 전체 서비스∙상품 무역에서 14.5%의 비률을 차지하며 1%포인트 늘었다.
이 같은 성장 뒤에는 서비스업 발전 및 국제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기업육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과 초대규모 시장이 있기에 가능하다. 한편 거시적 차원에서는 상품시장, 서비스시장, 자본시장, 로무시장 등을 순차적으로 대외개방하고 다국적 서비스 무역 선순환 리스트를 전면 실시하며 서비스업 개방 종합테스트 시범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부서도 발 빠른 조치를 내놓았다. 지난달 상무부에서는 시장진입 장벽을 보다 완화해 통신∙인터넷∙교육∙문화 등 업종 개방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중 자유무역시험구 등 개방 플랫폼은 선행시범구로 활약하며 외자진입 제한 선순환 리스트, 다국적 서비스무역 선순환 리스트 등을 기반으로 관련 서비스 분야를 우선 개방할 예정이다.
자유무역시험구외에 다양한 개방 플랫폼이 건설된다. 서비스업 개방확대 종합 테스트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상무부에서는 통신, 의료∙건강, 디지털 경제, 문화관광∙교통, 상업용 우주 등 분야에서 개방 및 혁신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높은 수준의 개방으로 서비스무역 고품질 발전 추진에 관한 의견’, ‘외상투자진입 특별관리조치(선순환 리스트)(2024년)’가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심의 및 통과됐다. 여기에는 서비스 무역 자유화∙편리화 수준 제고, 다국적 무역 선순환 리스트 전면 시행, 통신∙교육∙의료 등 서비스 분야 개방 추진 등 구체적 조치가 함께 담겼다.
상무부연구원 서비스무역연구소 리준 소장은 “서비스업과 서비스 무역은 상호 촉진, 상호 협동의 관계”라며 “서비스 무역이 서비스업 개방의 중요 지표가 되고 서비스업 개방이 서비스 무역발전의 엔진이자 동력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무역 및 외자유치 확대를 위해 새로운 공간을 개척하고 산업구조 업그레이드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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