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소학교에서는 '1+1+n' 이라는 과학실천 모식을 구축하고 과학관련 교육 요소를 흥미진진한 과학수업과 실천활동에 융합시켜 학생들이 탐구과정에서 학습하고 학습과정에서 성장하도록 하고 있다. "
14일 오후, 연길시중앙소학교 과학활동실에서는 학생들이 한창 과학탐구 열정을 불태우고 있었다. 컴퓨터에 마주앉아 로보트 작동 프로그램을 열심히 설계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친구들과 함께 토론에 열을 올리며 로보트를 제작하는 학생, 교원의 가르침을 받으며 4D작품을 제작하는 학생들로 분주한 모습이였다.
교원의 지도하에 4D작품을 조립하고 있는 학생들.
‘전국항공특색학교’인 연길시중앙소학교는 최근년간 ‘두가지 경감’사업에서 과학교육을 더한층 잘할 데 관한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지시 정신을 참답게 관철, 실시하면서 과학 교수연구 혁신을 돌파구로 다양한 차원에서 과학교육의 새로운 경로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연길시중앙소학교 과학교연실 주임 김향단은 “학교에서 ‘1+1+n’이라는 과학실천 모식을 구축하고 과학 관련 교육 요소를 흥미진진한 과학수업과 실천활동에 융합시켜 학생들이 탐구과정에서 학습하고 학습과정에서 성장하면서 과학의 매력을 발견하고 과학의 진리를 학습하고 론리적 사유를 양성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소학교 과학동아리에서 로보트를 조립하고 있는 학생들.
그에 따르면 이 모식의 첫번째 ‘1’은 ‘과학기술절’을 가리킨다. 일년에 한번씩 펼쳐지는 이 학교 ‘과학기술절’ 활동은 전교생이 참여하며 총 한달간 지속된다. 이 기간 과학기술보급, 과학실천활동, ‘3소’ 활동(소발명, 소제작, 소창조) 등 매주 다른 주제로 다채로운 활동들이 펼쳐진다. 그중에서도 과학기술경연은 학생들이 가장 기대하고 즐겨하는 활동이다. 경연은 학년별로 서로 다른 주제, 례하면 1, 2학년은 종이비행기 띄우기, 3학년은 락하산 설계, 4학년은 로케트모형 비행, 5학년은 풍선 반동 자동차 제작, 6학년은 고층탑 세우기와 같은 주제를 가지고 담임교원과 과학교원의 지도하에 작품을 연구, 제작한다. 학생들은 수업에서 배운 과학지식을 직접 실천해보고 이를 활용해 실제 문제를 해결하면서 과학탐구를 즐긴다고 한다.
교원의 지도하에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는 학생들.
또 다른 ‘1’은 방학간 ‘소과제’(소발명, 소제작, 소창조)를 뜻한다. 방학 전 학교에서 ‘소과제’ 목록을 제공해 학생들이 자기의 흥취에 따라 과제를 선택, 탐구하도록 하고 개학한 후에는 ‘과제 발표회’를 열어 학생들이 자기의 연구 성과를 서로 공유하게 한다. 학교의 과학교실과 복도 전시장에 진렬된 학생들의 작품들을 둘러보면 신통함과 기발함이 돋보인다. 자동차 앞유리의 와이퍼에서 령감을 받아 만든 안개방지 안경 등 발명품이 있는가 하면 에너지 전환 등 각종 과학지식을 활용해 만든 풍력자동차, 회전발전기 등 작품도 있다. 학생들의 일부 작품은 각급 관련 부문으로부터 상을 수여받았으며 일부 학생은 관련 특허도 신청, 획득했다고 한다.
마지막 ‘n’은 각급 과학기술경연과 교류활동 참여를 의미한다. 학교 과학동아리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벽면을 빈틈없이 채운 상장들이다. 세계무인기대회 무인기경연 단체 1등상, 전국항공특색학교 ‘독수리계획’ 과학모형교육경연 단체 특등상, 전국청소년항공항천모형교육경연 우수조직단위, 길림성 국방과학기술체육선수권대회 단종목 1등상…
이 학교에서는 다년간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조직해 각급 과학기술대회에 참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로씨야 과학기술모형대회, 길림성 과학기술교육모형경연 등을 주최하기도 하면서 값진 성과들을 이루어냈다. 학생들은 흥취에 따라 각종 경연에 참여하면서 과학지식 학습의 폭을 넓히고 경험을 쌓는다.
중앙소학교 과학동아리에서 로보트를 조립하고 있는 학생들.
5년간 이 학교의 과학동아리에 참여했고 또 여러 수상경력도 있는 6학년 6학급 리창룡 학생은 “경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식과 경험을 공고히 하게 되고 경연에서 다른 선수들의 우점을 배우고 자기의 실력과 부족점을 체크할 수 있어서 도움이 크다.”면서 “과학동아리를 오래동안 견지해오면서 항공항천분야의 휼륭한 인재가 되려는 꿈을 키워가고 있는데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글·사진 전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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