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화룡을 찾아주어 감사할 뿐입니다”
백산시 무송현 류설비 가족 가이드로 나선 자원봉사자 배향란의 미담

2025-05-07 09:14:50

“이틀 동안 저희 가족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여 너무 감사합니다.”

2일, 백산시에서 온 관광객 류설비 가족은 5.1절기간 자신들을 위해 봉사한 자원봉사자 배향란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눴다.

지난 4월부터 화룡시에서는 위챗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외지 관광객들을 위한 자원봉사자 신청을 받았다. 평소에도 적십자회 자원봉사 등 갖가지 자원봉사를 즐겨 하는 배향란(43세)은 이 소식을 접하고는 즉각 자원봉사를 신청했다.

이번 5.1절기간 자원봉사자들이 해야 할 일은 화룡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이드를 해주는 일이였다.

“40여년간 화룡을 떠난 적이 없고 화룡에서 나서 자란 저한테는 화룡을 소개하는 일이 더없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배향란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뿌듯함을 표했다.

자신의 차량 점검, 식당 예약 등 갖가지 준비를 마친 배향란은 5월 1일, 백산시 무송현에서 온 류설비의 가족을 반갑게 맞이했다.

류설비(55세)는 만나자 바람으로 “이번 려행은 제가 저한테 주는 퇴직 선물입니다.”고 입을 열었다.

배향란은 이렇게 뜻깊은 려행을 화룡으로 선택했으니 화룡사람으로서, 자원봉사자로서 친절한 봉사를 제공하리라 마음먹었다.

배향란은 먼저 5월 1일 개막한 화룡시진달래축제 현장으로 향했다.

류설비는 “이곳이야말로 우리 가족이 제일 오고 싶었던 곳입니다.”

연변 려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류설비는 지난번 연길을 려행한 후 돌아가는 길에 화룡시에 아름다운 조선족마을—진달래촌이 있다는 것을 늦게나마 알게 되였으며 관광을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고 말했다.

“어쩜 우리 가족이 꼭 가고 싶었던 곳을 안내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며 연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배향란은 류설비 가족을 안내하여 진달래촌을 구경한 후 팔가자진에 들러 팔가자진 특색인 토끼고기 음식을 추천했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 투도진, 청룡어업, 광동촌 등 곳을 자신의 차로 운전하면서 곳곳을 친절히 설명해주었다.

이튿날 2일, 배향란은 이른아침 차를 운전하여 류설비 일가를 싣고 화룡시 남평진으로 향했다.

올해 76세인 류설비 어머니는 변경지역을 바라보면서 “오래 살다 볼 일이오. 변경지역을 이리 가까이에 와서 보다니…”라고 말하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점심시간 배향란은 조선족 특색이 묻어난 풍성한 음식을 대접한후 한복을 빌려다가 기념사진을 남기도록 했다.

“가이드가 이렇게 섬세하게 관광을 잘 시켜줘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갑니다.”

류설비와 그녀의 가족은 연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집으로 돌아간 후 류설비 가족은 배향란에게 2일간의 감사의 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감사편지를 화룡시당위 조직부 앞으로 보내왔다.

배향란은 “화룡사람으로서 자원봉사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감사편지까지 받아 어쩔바를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화룡에서 자원봉사자를 필요로 하면 적극 나설 것입니다.”며 “내 고향 화룡을 찾아주어 너무 감사합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란화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复审:郑恩峰
终审: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