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2025년 ‘붉은 석류’컵 축구초청경기가 만인의 기대 속에서 성황리에 개막되였다.
푸른 하늘 아래 미풍이 가볍게 스쳐지나는 룡정시해란강축구타운은 이날 각양각색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과 관객들로 북적였다.

오전 9시경, 경기 시작을 알리는 주심의 호르래기 소리와 함께 우선 청소년선수들이 실내, 실외 축구장에서 치렬한 각축전을 벌렸다. 경기장내에서는 질풍같이 공을 몰고 수비를 돌파하는 어린 선수들의 날렵한 모습과 정확한 패스로 련결해 서로 호흡을 잘 맞추는 이채로운 모습들이 끊임없이 펼쳐졌다. 경기장 밖에서는 1000여명의 학부모들이 카메라를 꽉 잡고 경기모습을 부지런히 담고있었으며 여기저기서 응원의 물결이 일어났다.
방금 상반전 경기를 마치고 땀을 훔치면서 휴식을 취하던 연길시공원소학교 5학년 6학급 박서준 학생은 “축구경기를 통해 팀워크의 중요성을 알게 되였고 매번 관찰하고 패스를 할 때마다 자신이 더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인 박성국(42세)도 경기장 밖에서 아들의 활약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저의 아들은 오늘 경기에서 오른쪽 수비수로 나섰는데 아주 용감하고 적극적이고 표현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축구를 지금까지 2년 동안 했는데 매번 경기 때마다 진보가 있는 것 같습니다.”며 “앞으로 체육이든 학습이든 모두 잘했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소개에 의하면 청소년조와 중로년조 2개 조로 나뉘여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동북 3성 및 로씨야에서 온 35개 구락부의 105개 팀, 1000여명 선수가 참가했다. 선수들은 5월 4일까지 3일 동안 실내, 실외 축구장에서 도합 300여껨의 경기를 치르며 치렬한 각축전을 벌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연변주사회체육중심에서 주최하고 연변주축구협회, 연변주아마추어축구촉진회, 연변청소년축구련맹에서 주관하고 룡정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체육국)에서 협찬했다.
글·사진 현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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