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희의 수필집 《풀빛이 없는 봄은 없다》가 연변교육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였다.
연변작가협회 계획출판도서 가운데 하나인 이 수필집은 오경희가 2015년 첫 수필집 《얼레빗》을 출간한 이후 꼭 10년 만에 묶어낸 것이다. 그간 저자는 문학지 및 신문 문예부간에 100여편의 수필을 발표했고 그중 46편을 정선해 ‘서로 다른 돌이 돌담을 쌓는다’, ‘풀빛생각’, ‘퇴마루 련정’, ‘꺾인 꽃이 아파한다’, ‘핑크색 점 하나로’ 등 5부로 나눠 이 수필집에 실었다.
저자는 머리말에 “내 혈관에 흐르는 피 만큼 애착이 가는 문학의 길을 걷다가 앞이 캄캄하여 털썩 주저앉을 때도 있었다… 감사하게도 앞길이 막히지는 않았다. 이번에도 나의 꿈을 향한 끝없는 노력과 도전, 뜨거운 사랑과 열정이 나를 여기까지 데려오지 않았나 싶다.”고 적으며 이번 수필집 출간을 계기로 한없이 겸허해지고 싶고 더욱 맑고 투명하고 투철한 령혼으로 더욱 큰 세계와 대화하고 마음을 나눌 것이라 다졌다.
오경희는 1956년 길림성 룡정시에서 출생했다. 연변작가협회 제9기 리사이고 연변민족문학원, 로신문학원 연변작가협회 연수반을 수료했다.
선후하여 중국 ‘조선족녀성수필’ 신인상, 《연변문학》 윤동주문학상 수필 신인상, 《연변문학》 문학상 수필 본상, 《연변일보》 CJ문학상 대상, 《길림신문》 두만강문학상 수필 본상, 전국조선족어머니수필회 금상, 《송화강》 수필문학상 대상 등 30여차 수상경력이 있다.
리련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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