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5월 20일발 신화통신 기자 저이] 20일 독일 함부르크대학 지구시스템 연구와 지속가능성 쎈터가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지구 온난화가 악화됨에 따라 극심한 고온과 가뭄이 동시에 발생하는 확률이 현저히 증가할 것이며 세계 주요 량곡생산지역이 직면한 기후위험은 더한층 증가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일군은 대량의 기후모델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공업화 이전 수준 대비 전세계 기온이 섭씨 1.5도 상승한 상황과 비교해볼 때 기온이 섭씨 2도 상승한다면 전세계 주요 옥수수 재배지역에서 극심한 고온과 가뭄이 발생할 위험이 현저히 증가하게 될 것이며 그 가운데 동아시아지역은 3배로 증가, 남아시아지역 위험수준은 2배로 될 것이다.
“중유럽, 동아시아, 북미 중부는 동시에 이중적인 기후타격을 더욱 자주 받게 될 것이다.” 연구 책임자이자 기후물리학자인 빅토리아 디에츠는 “지구 온난화가 섭씨 2도에 도달하면 적어도 4개의 옥수수 주요생산지역이 14년마다 동시적으로 재해를 입는 상황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인류와 자연 모두에 극히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여러 량곡생산지역에서 동시에 극한기후 사건을 겪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것으로 간주됐다.
연구에 참여한 함부르크대학 극한기후연구전문가 레너드 보르체르트는 비록 국제무역이 일부 지역의 량곡부족을 완화할 수 있지만 여러 생산지역에서 동시에 재해를 입는다면 전세계 량곡시스템의 안정성을 심각하게 약화시킬 것이라며 “량곡 흉작의 위험을 감소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지구 온난화를 섭씨 2도내로 통제해야 한다. 동시에 지역적인 적응조치와 가뭄 및 고온 저항성 작물 품종 개발도 매우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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