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는 약 1만마리 이상의 여우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붉은 여우는 런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로 해질녘 거리를 태연하게 활보하거나 해볕이 잘 드는 주택 뒤마당에서 해볕을 쬐기도 한다.
잡식성 동물인 여우는 야생에서 벌레, 열매 등을 먹고 살지만 런던에 자리잡은 여우들은 사람들이 먹다 남긴 음식을 먹으며 생활하고 있다.
런던에는 여우가 약 1만 500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시 곳곳에 조성된 공원과 주택 정원 등이 여우들이 살아가기에 최적화되여있기 때문이다. 도시에서 생활하는 여우들은 종종 자동차, 축구 골대에 걸리거나 좁은 공간에 갇혀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또 정원을 망가뜨리거나 어린이들에게 상처를 입혀 일부 시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붉은 여우 구조 활동을 펼치는 단체인 더 폭스 프로젝트는 매년 1400마리의 여우를 구조하는데 이중 약 400마리는 새끼여우라고 설명했다. 구조된 여우들은 부상을 입었거나 홀로 남겨진 새끼여우이다. 먹이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굶주린 채 발견되기도 한다. 단체는 구조한 새끼여우를 정성껏 돌본 뒤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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