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꾜 6월 30일발 신화통신 기자 리자월 진택안] 6월 30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공포한 6월 전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민중이 미국에 대한 신뢰도가 22%로 떨어져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분석에서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동맹국에 취한 강경한 립장은 일본 사회의 광범한 우려를 자아냈고 이는 일본 민중이 미국에 대한 신뢰도가 대폭 하락한 주요원인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조사 결과 이번 일본 민중이 미국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당선 이후 실시한 조사에서의 34%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2000년 이후의 수치를 돌이켜보면 이에 앞서 기록한 최저치는 트럼프의 첫 집권기간인 2018년의 30%였다. 당시 트럼프정부는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 시정을 요구함과 아울러 자동차 등 분야에서 일본에 압력을 가했었다.
미국을 ‘신뢰’하는 일본 민중의 비률이 하락한외에도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을 ‘불신임’하는 일본 민중의 비률이 68%로 상승하여 지난해 11월 조사결과인 55%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민중이 미국에 대한 신뢰도가 대폭 하락한 것은 미국의 경제정책에 대한 일본 민중의 불안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중동정세, 로─우 충돌 등 국제문제에서의 립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와세다대학교 교수 나카바야시 미에코는 미국의 국제형상은 대통령 개인의 언행에 크게 좌우지된다면서 “동맹국에 대해서도 강경한 립장을 취하는 트럼프정부의 이런 조치는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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