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좋다!”
14일, 훈춘시 삼가자향 영풍촌에서는 웃음소리와 박수소리로 차넘쳤다. 마을 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앉은 자리에서 로인절 축제가 한창이였다.

축제행사에 앞서 훈춘시공안국 교통관리대대 경찰들이 선전강연원으로 나서 농촌도로 교통안전 선전강연을 펼쳤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사례를 중심으로 안전출행에 관해 설명하고 교통안전 선전지를 배포하여 로인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일층 높였다.

이어 훈춘시호표진달래예술단이 선보이는 로인절 경축 문예공연이 있었다. 공연은 대합창 <조국은 당신을 잊지 않을게요>로 막을 열었고 이어 녀성 독창 <나는 중국을 사랑하네>, 민간무용 <아박무> 등 다양한 가무공연이 펼쳐졌다. 예술단의 공연은 현장에 모인 촌민들의 박수를 자아냈고 영풍촌 무용대도 전통 복장을 곱게 차려입고 경쾌한 선률에 맞춰 민족무용을 선보이며 행사에 진한 문화의 맛을 더했다. 공연은 예술단에서 준비한 상모춤과 부채춤이 어우러진 민족무용 <당의 빛발 변강 비추네>로 막을 내렸다.

문예공연이 끝나자 촌민들은 마을에서 준비한 맛있는 음식들을 나눠먹으면서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활동을 마무리했다. 마을 로인들은 정담을 나누며 “래년 행사도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풍촌당지부 서기 김성일은 “어르신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마을 전체에 에너지를 준다.”며 “앞으로도 촌민들의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풍촌주재 제1서기 한일은 “앞으로도 어르신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중화민족의 전통미덕을 발양하며 정성을 기울여 촌민들을 위해 실질적인 일을 하고 따뜻함을 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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