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8월 13일발 신화통신 외국주재 신화통신 기자 보도 종합] 로씨야 대통령 푸틴과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회견이 림박한 가운데 로씨야와 우크라이나 모두가 령토문제에서 양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회견에서의 량측 ‘령토교환’ 토론 가능성에 대해 각각 립장을 밝혔다. 한편 미국 재무장관 베센트는 미·로 대통령 회견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미국은 로씨야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거나 2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씨야 외교부 정보출판사 부사장 파제예브는 13일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로씨야측은 국제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는 각도에서 로·미 대화는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보며 이번 회의는 량국 정상이 량자관계에서 쌓인 모든 문제를 집중적으로 론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미 대통령이 로씨야와 우크라이나의 ‘령토 교환’을 토론할 가능성에 대해 파제예브는 “로씨야련방 령토구조는 헌법에 적혀있다.”고 강조했으며 로씨야 대표단의 이번 미국 방문 협상목표는 로씨야의 국가리익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제예브는 유럽측은 말로는 로씨야와 미국이 외교적 노력을 통해 우크라이나위기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하지만 실제는 “암암리에 파괴”를 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자금을 계속 제공함과 아울러 로씨야에 대한 제재 압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는 13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국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및 유럽련맹(EU) 정상들과의 화상회의를 가진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씨야에 더 많은 제재를 촉구함과 아울러 로─우 휴전이 15일에 열리는 미·로 대통령 회견의 주요의제로 되기를 희망했다.
젤렌스키는 12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곧 열릴 미국과 로씨야 대통령 회견에서 우크라이나측의 부재하에 어떤 내용이 론의될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로씨야 대통령 회견이 휴전을 성사시킬 수 있다면 휴전기간 유럽과 미국, 로씨야가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표했다.
젤렌스키는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일전에 발표한 ‘령토교환’을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하면서 우크라이나측은 돈바스지역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지역의 방어시설, 벙커, 고지에서 철수한다면 로씨야군에 ‘교두보’를 열어주게 될 것이며 돈바스가 로씨야군이 앞으로 공격을 개시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독립신문사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판공실 고문 포돌리야크는 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도네츠크지역 령토교환 문제는 우크라이나, 미국, 로씨야 지도자가 직접 3자 회담을 가져야만 론의가 가능하고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재무장관 베센트는 13일 미국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로 대통령 회견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미국은 로씨야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거나 2차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가 푸틴에게 미국은 다양한 선택 즉 미국은 로씨야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수도 있고 완화할 수도 있으며 무기한으로 연장할 수도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베센트는 또 유럽이 로씨야에 대한 제재에 동참해야 하며 “유럽은 로씨야에 대한 2차 제재에 동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백악관 대변인 레빗은 12일 트럼프와 푸틴이 15일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일대일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레빗은 로─우 충돌 량측중 한측만 이번 회견에 참석할 것이라고 표했다. 트럼프는 회담에서 ‘경청’을 통해 로─우 충돌이 어떻게 해야만이 종결될 수 있을지 깊이 료해하게 된다. 레빗은 또한 트럼프가 “앞으로 로씨야를 방문할 계획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여러 매체는 12일 백악관 관원의 말을 인용하여 트럼프와 푸틴의 회견이 알래스카주 최대 도시 앵커리지의 엘멘도르프─리처드슨 합동군사기지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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