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바드민톤선수권대회가 8월 31일 막을 내렸다. 중국 대표팀은 2개의 금메달과 3개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석우기(29세)가 생애 첫 세계선수권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00후’ 조합 류성서/담녕이 녀자 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챔피언이자 타이 명장인 쿤라우트와의 이번 세계선수권 남자 단식 결승전은 석우기의 ‘복수전’이라 할 만했다. 지난해 빠리올림픽 8강전에서 쿤라우트가 같은 경기장에서 석우기를 꺾었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에서 석우기는 매우 끈기 있게 발휘했다. 첫 세트에서는 줄곧 앞서가다가 세트 말미에 련속 실수로 점수를 내주며 결국 19대21로 패배했다. 엄청난 압박 속에서 석우기는 신속하게 상태를 조절하며 두번째 세트에서 21대10으로 승리했다. 결승 세트에서 량측은 접전을 벌렸고 석우기는 더 안정적인 경기 상태를 보여주며 결국 21대18로 우승을 따내 생애 첫 세계선수권 남자 단식 챔피언에 올랐다. 이는 2015년 쟈까르따 세계선수권 이후 중국 바드민톤 국가대표팀이 10년 만에 다시 세계선수권 남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경기후 석우기는 “드디여 나의 첫 (세계선수권 남자 단식)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매 경기가 힘들었다. 여러번 거의 질 뻔한 상황에서 다시 따라잡았기 때문에 정말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녀자 복식 결승전에서 1번 종자 선수 류성서(21세)와 담녕(22세)은 2번 종자 선수인 말레이시아 조합 진강락/티나를 맞이했다. 시작후 량측 모두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고 류성서/담녕 조합은 끈질긴 수비와 더불어 더 정교하고 유연한 협력을 보여주며 21대14로 첫 세트를 따냈다.
류성서/담녕은 두번째 세트에서 14대12로 앞선 상황에서 련속 실수를 범하며 상대에게 7점을 내주었고 이후 20대22로 세트를 내주었다. 결승 세트에서 량측은 총력을 다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높은 수준의 경기를 보여주었으며 최종적으로 류성서/담녕 조합이 21대17로 경기를 따내 생애 첫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다른 3개 개인종목 결승전에서 진우비는 준결승전에서 입은 발목 부상의 영향을 받아 녀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명장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9대21, 13대21로 패배했다. 혼합 복식 결승에서는 장진방/위아흔이 말레이시아 조합 진당걸/두의규에게 15대21, 14대21으로 졌다. 중국 남자 복식 조합 진백양/류의는 한국 1번 종자 조합 서승재/김원호에게 17대21, 12대21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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