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라까스 11월 17일발 신화통신 기자 전예] 17일,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가 미국과 ‘대면’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국영TV가 중계한 프로그램에서 마두로는 “전쟁이 아닌 대화와 평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측에서 누구든지 베네수엘라와 대화를 원한다면 우리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당일 이른 시각,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언젠가’ 마두로와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동시에 트럼프는 미군의 베네수엘라 륙지작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으며 “우리는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 미국은 반드시 베네수엘라와의 관련 사안을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두로는 베네수엘라 인민을 학살하고 폭격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은 ‘마약 단속’을 리유로 베네수엘라 린근 까리브해역에 여러척의 군함을 배치했다. 9월초부터 미군은 까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미국측이 주장하는 ‘마약판매선’ 20여척을 격침시켜 적어도 83명이 숨졌다. 한편 미국 마약단속국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미국으로 류입되는 마약의 주요 공급원이 아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이 군사적 위협을 통해 베네수엘라에서 정권 교체를 시도하고 라티아메리카에서 군사적 확장을 꾀한다고 여러차례 비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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