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테블테니스(WTT) 향항파이널스 2025가 14일 막을 내렸다. 중국 탁구선수 왕만욱이 동료 괴만을 꺾고 녀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선수 하리모토 토모카즈(张本智和)는 스웨던 선수 모레고르드를 누르고 남자단식 챔피언에 올랐다.
녀자단식 결승에서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왕만욱는 첫 세트를 11대7로 따냈다. 두번째 세트에서 괴만은 3대8로 뒤진 상황에서 끈질기게 점수를 따라붙으며 11대8로 역전승을 거뒀다. 세번째 세트도 여전히 치렬했다. 점수가 교체하며 올랐고 공을 여러차례 주고받는 국면도 몇번 형성했으며 결국 왕만욱이 11:8로 한 세트를 더 추가했다. 이후 량측이 각각 한 세트씩 따냈다. 여섯번째 세트에서 왕만욱은 괴만의 추격 압력을 이겨내고 12대10으로 승리함으로써 총점 4대2로 우승했다.
경기 후 왕만욱은 “오늘 경기는 매우 훌륭했고 량측 모두 매우 뛰여난 실력을 발휘했다. 괴만은 몇번 뒤쳐졌다가 점수를 따라붙으며 나에게 많은 압력을 주었다. 마지막에 압력을 이겨내고 이 우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에 대한 인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해의 로정을 돌아보며 왕만욱는 팬들의 동행과 지지, 그리고 중국 탁구팀에 대한 사랑에 감사를 표했다.
당일 좀 더 일찍 진행된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중국 선수 림시동은 7 세트 고전 끝에 3대4로 하리모토 토모카즈에게 패배하며 아쉽게 준결승에서 물러났다. 중국 선수 왕촉흠은 부상으로 남자 단식 준결승을 퇴출했고 모레고르드가 결승에 직접 진출했다.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4위 모레고르드와 세계 랭킹 5위 하리모토 토모카즈가 맞붙었다. 4세트까지 량측은 2대2로 팽팽히 맞섰다. 다섯번째 세트에서 접전이 펼쳐졌고 결국 하리모토 토모카즈가 14대12로 간신히 승리했다. 이후 그는 여섯번째 세트를 11대2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따내며 총점 4대2로 생애 첫 WTT 파이널스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신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