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두만강반은 눈과 얼음이 풀리고 해살이 따사롭다. 331국도를 따라 달려 룡정시 삼합진에 이르면 웅장한 고목이 한눈에 안겨온다. 고아하고 꿋꿋한 11그루의 고양나무 고목이 변경선에 고즈넉이 자리하고 있는다. 창공을 향해 뻗은 구불구불한 가지는 도사리고 있는 룡을 방불케 하고 나무껍질 우에 깊고 얕게 엇갈려진 홈들은 세월의 흔적이 새겨진 묵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무 아래에는 커피의 진한 향기와 봄날의 흙내음이 뒤섞여 퍼지면서 가슴속 깊이 스며든다. 이곳은 바로 최근년간 이름을 떨친 삼합통상구 고목역참이며 길림성 대학생자원봉사 서부계획 ‘위국수변’ 대상 자원봉사자와 현지 간부들이 함께 지키는 ‘근맥’의 땅이기도 하다.
“이 나무들은 나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올해 71세인 삼합진 삼합촌 생태삼림보호원 신기철은 고목의 얼룩덜룩한 껍질을 쓰다듬으며 경외감 가득찬 눈으로 나무를 올려다보았다. 이 11그루의 고양나무중에서 가장 오래된 고목은 변강에 뿌리내린 81년 동안 전쟁의 봉화와 개혁개방의 조수를 지켜보았고 새시대 향촌진흥의 커다란 변화도 지켜보았다.
삼합촌 토박이인 신기철은 생태삼림보호원을 맡은 지 7년이 된다. 그는 “지난날 고목을 보호할 때는 두 다리로 땅을 재고 두 눈으로 관찰하는 데 의지했지만 현재 관련 부문의 전문팀이 정기적으로 순찰, 점검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일상적인 보호에 가담했으며 관광객들은 나무에 걸린 명찰을 통해 독특한 이야기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고목마다 ‘신분증’이 생기고 나무를 지키는 사람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고 고목의 변화를 털어놓았다.
신기철이 말하는 ‘두 다리로 땅을 재는’ 데로부터 다방면의 참여에 이르기까지 고목 수호 력량은 조용히 변화하고 수호의 내포도 확대되면서 단순한 생태 보호로부터 변경 근맥을 수호하고 나라와 고향에 대한 사랑을 전승하는 사명으로 승화되였다.
삼합진에서 대학생 서부계획 자원봉사자 신진주는 ‘1호’ 황양 고목의 ‘보호자’라는 특별한 신분을 가지고 있다. 그는 매일 나무 주변을 돌며 가지와 잎 상태, 토양의 건습 정도와 병충해 여부를 꼼꼼히 살펴본다.
신진주는 “초기에 이곳의 자원봉사자는 11명으로 마침 11그루의 고양나무와 짝을 이루어 한명당 한그루씩 맡아 자신의 변강수호 동반자로 삼았습니다.”고 웃으며 말했다. 오늘날 촌의 대학생 서부계획 자원봉사자대오는 16명으로 성장했으며 모두 번갈아가며 이 ‘록색 호위병’을 세심하게 보살피고 있다.
삼합통상구 고목역참 대상은 바로 열의 넘치는 이 자원봉사자들의 깊은 참여 속에서 운영되고 있다. 2024년초, 삼합진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에 힘입어 총투자가 500만원인 이 대상은 고목보호를 향촌관광에 절묘하게 결부시켜 11그루의 고목을 천연 ‘응접실’로 만들었다. 나무를 끼고 마련된 커피숍, 캠핑 구역에서 관광객들은 커피를 마시고 고목의 이야기를 들으며 변경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는 커피를 파는 데 그치지 않고 고목과 변경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신진주는 이곳에 들리는 자가용 관광객들에게 주동적으로 고목의 유래, 변경 홍색력사와 ‘록수청산이 바로 금산은산’이라는 리념을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최근 역참은 또 막걸리, 사과배 등 현지 특색농산물과 문화창의 제품을 내놓아 관광객들이 삼합진의 독특한 민속정취와 인문소양을 충분히 느끼게 하고 있다.
일찌기 삼합촌은 변경선에 위치한 가난한 마을이였다. 고목 주변에는 잡초가 무성하고 도로가 울퉁불퉁했으며 뱀이 출몰하고 벌레들이 자주 생겨나 인적이 드물었다. 그러나 오늘날 아스팔트길이 삼합통상구 고목역참까지 이어지고 나무잔도가 구불구불하게 뻗어 올라가고 컨테이너 전시장, 망강각, 우주캡슐 민박 등 시설이 한데 이어져 한폭의 그림을 이루었다. 331국도를 오가는 자가용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이곳 변경마을은 시끌벅적해졌다.
“지난해 국경절 련휴 기간 많은 려행객들의 방문에 힘입어 커피숍의 월매출이 4만여원에 달했습니다.” 룡정시 삼합진 인민무장부 부장 완초는 진정부의 생태보호 분관 책임자로서 마을의 탈바꿈을 직접 겪었다. 그는 삼합통상구 고목역참 대상은 촌 집체경제 수입증가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대학생 서부계획 자원봉사자들이 생방송 판매 등으로 촌민들이 사과배, 김치 등 특산물을 판매하는 데 도움을 주어 예전의 ‘두메산골’을 부를 창출하는 보금자리로 탈바꿈시켰다고 말했다.
경제 효과의 상승은 보호기제의 심각한 변혁에서 비롯되였다. 완초는 고목보호가 ‘각개 전투’에서 ‘다방면 협업’으로의 전환 과정을 지켜보았다. “전에는 삼림보호를 주로 순찰원에게 의거했지만 현재는 다방면으로 련동하는 립체적 보호기제를 형성했습니다.” 그는 룡정시와 삼합진 림업부문에서 정기적으로 병충해를 예방, 퇴치하고 현지 파출소, 무장부, 부대 등은 일상순찰을 맡았으며 자원봉사자들이 일상청결과 관찰작업을 담당하여 진정으로 ‘당정군경민’의 전방위적 일체화 변경수호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훈춘에서 자가용으로 이곳을 찾은 왕가기는 고목 아래에서 변경 풍경을 멀리 바라보며 감개무량해했다. “변경선에 이렇듯 고요함 속에 깊은 이야기가 깃든 고목이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는 민속문화전시청에서 혁명선렬들의 감동적인 사적을 듣고 옥상 커피숍에서 인증샷을 남겼으며 캠핑구역에서 휴식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고목은 력사의 산증인입니다. 이곳에는 생태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더우기 가국의 정도 있습니다.” 왕가기는 다음에 가족과 함께 다시 이곳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변강 수호, 변강 공고화, 변강 보위, 변강 사랑’은 삼합통상구 고목역참의 핵심 주제일 뿐만 아니라 대대로 삼합 주민들의 뼈속 깊이 새겨진 정신적 상징이다.
‘록수청산이 바로 금삼은산’이라는 리념의 인도하에 고목과 마을이 공생하고 자연과 인문이 어우러지며 청년과 변경이 동행하면서 이 열토에서 심금을 울리는 새시대 변강 진흥의 악장을 연주하고 있다.
장애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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