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도서관 ‘자연, 문화’ 어우러진 체험형 교육 인기

2026-09-14 08:42:43

올해 연변도서관은 ‘독서하는 새시대, 책향기 가득한 연변’ 주제를 지속적으로 브랜드화 하며 ‘진짜 도서관’ 개방형 체험을 매개로 전통적인 독서의 경계를 허물고 배움의 장을 자연과 력사 현장으로 확장했다. 올 들어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람은 100여세대 가정을 대상으로 ‘걸어다니는 교실’을 만들어 지역 문화관광 자원의 깊이 있는 융합을 이끌어냈다.

상반기 겨울 견학프로그람에서는 23명의 학생이 장백산으로 향했다. 학생들은 록각촌에서 꽃사슴과 교감하며 고한지대의 생태를 체감하는 한편 자연박물관의 표본과 지형모형, 모의실험으로 구성된 화산분화 체험 수업을 통해 생생한 지질학적 지식을 습득했다. 이어서 열린 ‘나는 꼬마 도서관 관리자’ 활동에 참가한 10명의 어린이는 ‘중국도서관분류법’을 배우고 도서 분류 및 정리, VR ‘우주 탐험’ 등을 체험하며 책임감과 협동심을 키웠다.

7월에는 연변도서관이 연변인민출판사 《소년아동》 편집부와 손을 잡고 20여세대 가정과 함께 화룡시응급소방과학보급교육기지를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소화기 사용법 및 VR 화재 탈출을 모의 체험하고 실제 화재구조 시연을 참관했으며 이어 발해 중경성 유적지와 고고유적공원을 찾아 지역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다졌다.

8월에는 중국공산당 창건 105돐을 경축해 20여세대 가정이 길림성당위 당학교 장백산분교 동북항일련군사적관을 찾았다. 참가자들은 14년에 걸친 동북항일련군의 투쟁사를 돌이켜보며 항일정신을 되새겼다. 아울러 황송포원시림 깊숙이 들어가 나무종을 식별하고 야생동물 모니터링 기법을 배우는 한편 자작나무 껍질 공예를 체험하며 홍색교양과 생태과학, 민속체험이 한데 어우러진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지질탐사부터 력사탐방, 항일정신 계승, 직업체험에 이르기까지 연변도서관은 ‘혁신’을 핵심 가치로 삼고 ‘내실 있는 콘텐츠’를 최우선으로 내세워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연변도서관 관장 김혁은 “지역 고유의 자원을 적극 발굴하여 ‘자연+문화+과학기술’이 융합된 체험형 교육모델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며 “문화와 관광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공공문화서비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새시대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연희 기자

来源:延边日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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