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우리 나라에서 중점 산업 산업망∙공급망의 유연성과 안전 수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전 ‘제2회 중국 산업체인 혁신 발전 서밋’에서 여러 업계 관계자는 산업망 우세기업 육성을 가속화하고 중소기업이 산업망 지원 역할을 발휘해 다양한 경영 주체의 활력을 전면적으로 방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조업 산업망 수준 눈에 띄게 높아져

상국무 중국 공업정보화부 계획사 부사장은 지난해 우리 나라 제조업 부가가치가 33조 5000억원으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그중 하이테크 제조업, 장비 제조업이 규모 이상(년 매출 2000만원 이상) 공업기업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의 각각 9.4%, 28%에서 2022년 15.5%, 31.8%씩으로 높아졌다.

이 같은 결과는 ‘공업 기초 지수(2022)’에서도 확인됐다. 차세대 정보기술, 고급 수치제어 공작기계와 로보트, 우주항공 장비, 신소재, 바이오의약, 고성능 의료기기 등 10대 중점 공업분야 산업망 상황을 평가한 결과 2021년 10대 분야 공업 기초 지수는 31.68로 력량 강화폭이 최근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기업연합회 표준화업무위원회 부주임 진옥도는 “최근 수년간 공업 기초 지수가 계속 오름세”라며 산업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연구개발 투입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관련 업계가 일정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소개에 따르면 신에너지 산업의 경우 신에너지차 산업망의 262개 중점 분야중 우리 나라 제조업체 자체 공급 가능 비중이 이미 85.88%에 달했다. 이 중에서 핵심분야 자체 개발 제품 공급률도 52%에 도달했다.

◆산업 기초 력량 강화 핵심

중국공정원 원사 진학동은 제조업이 실물경제의 토대이고 산업망∙공급망은 제조업의 골격이자 혈맥으로 경제 안정 및 질적 발전 실현의 중요한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몇몇 산업 분야에서 우리 나라 제조업이 세계 선두에 올랐으며, 동시에 일부 업종은 글로벌 가치사슬의 미들∙다운스트림에 위치했다고 말했다.

진학동 원사는 향후 2035년까지 우리 나라 장비 제조업이 제조대국에서 강국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기초 소재, 핵심 부품, 중대 장비, 선진 과학 측정기구, 공업 소프트웨어 등 중대 산업 분야에서 정부 주도하에 기업 자체 연구개발의 적극성을 고취시키고 시장에서 요소가 분배되도록 혁신 력량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과학기술을 활용해 기업 역량 강화, 경쟁 우위 산업 지배력 제고, 가치사슬 상단으로 위치 이동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상국무 부사장은 우리 나라는 핵심 기초 부품, 기초 소재, 핵심 기초 소프트웨어, 선진 기초 공정 등을 발전시키고 일련의 기초 제품을 생산하며 응용 시범 라인을 강화시킬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가제조업혁신쎈터 건설에 속도를 내며 산업기초범용기술쎈터를 마련해 산업 전체의 과학기술 혁신 시스템을 완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 혁신 력량 키워

공신부 통계에 따르면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의 90% 이상이 핵심 부품, 기초 소재, 선진 기초 공정, 산업 기술 기반 등에 집중됐다. 따라서 이들 기업이 이 분야에서 력량을 집중해 한가지 소재나 부품 등을 놓고 심도 있는 연구개발 및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공정원 원사 간용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공 기술 플랫폼 건설을 제안했다. 이는 산업 클러스터를 매개체로 한 제조업 신형 혁신 생태계를 모색해 현대 산업망을 구축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제조업 산업망·공급망 보안 평가기제를 마련하고 산업망 핵심 단계의 국내 기업 예비 명단을 작성해 산업망 핵심 단계 전정특신 ‘작은 거인’ 예비 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상국무 부사장은 량질의 기업군을 육성하고, 대기업이 선도적 역할을 발휘하도록 지원하며, 혁신형 중소기업이 전정특신 중소기업, 전정특신 ‘작은 기업’, 품목별 1등 기업, 제조업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점 분야에서 특색 있고 상호 보완적이며 합리적 구조를 갖춘 선진 제조업군집을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