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인들 스마트폰 회원권 자동지불 요주의

2023-01-18 09:09:54

저렴한 한달치 회원권

달마다 자동지불 함정

미리 상세한 설명 필요


“스마트폰 앱(APP )의 한달치 회원권을 구매한 줄 알고 신경도 안 쓰고 있었는데 10개월 동안이나 자동지불(自动续费)을 했을 줄이야… 딸이 발견하지 못했으면 지금도 달마다 비용이 지불되고 있었겠네요…”

16일, 연길시 공원가두 항윤소구역에 거주하고 있는 박금자(67세) 로인은 그동안 ‘몰래’ 지불된 동영상 앱 회원비용이 못내 아까운 듯 같은 말을 한참 동안 중얼중얼했다.

“작년 3월, 매일 집에만 있다 보니 심심하여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는데 회수가 뒤로 갈수록 자꾸 회원권을 구매하라는 화면이 뜨더라고… 한달치 회원권이 10원도 안되는 가격이길래 한달치를 구매했는데 그게 이렇게 다달이 돈을 빼가는  ‘함정’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오.” 박로인의 돈을 ‘몰래’ 빼 간 장본인은 바로 스마트폰 앱 회원권 자동지불 기능이였다.


◆저렴한 회원권, 자동 지불의 ‘함정’

10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의 한달치 회원권이 이 사달의 ‘시발점’이다. 박로인은 저렴한 가격에 현혹되여 달마다 이어지는 자동지불을 아예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자동지불이란 뜻조차도 제대로 모르는 박로인은 첫 달이 지난 후 달마다 30원씩 돈이 지불되는 문자를 받긴 했지만 이를 전신사기 메시지로 생각하고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

박로인의 사례는 단순히 스마트폰 조작이 미숙하여 발생된 우연한 ‘사고’가 아닌 회원권 판매업체들이 ‘알심들여’ 준비한 소비 함정이다.

회원권을 판매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수많은 APP들이 정상적인 회원권보다 많이 저렴한 가격의 ‘혜택’을 내놓은 건 바로 자동지불이라는 조건을 붙였기 때문이다. 일단 ‘함정’이 있는 그 한달치 회원권을 구매하면 ‘상가’와 자동적으로 ‘계약’이 체결돼 그 다음달부터는 지불 조작도 필요없이 ‘상가’에서 알아서 돈을 받아갈 수 있다. 회원들은 한달치 회원권만 구매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회원권이 달마다 원가에 원치 않게 구매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자동지불은 회원이 알아채고 ‘계약’ 정지 조작을 해야만 중단될 수 있다.


◆자동지불 제시문구 선명하지 않아

“보던 드라마를 다 본 후 그 APP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10개월 동안 300원의 사용료를 내다니 기가 찹니다. 화면에 제대로 표시를 했으면 애초에 구매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억울한 심정 뿐인 박로인은 그 당시 돈을 지불하면서도 원체 자동지불이라는 문구를 본 기억이 없다고 한다.

실제로 기자가 스마트폰에서 사용률이 가장 높은 여러 동영상, 음악 APP를 다운 받고 회원 구매 절차를 리용해 본 결과 어플마다 자동지불 ‘조건’으로 훨씬 저렴한 가격의 한달치 회원권을 판매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가격에 현혹돼 한달치 회원권을 구매하려고 지불 화면으로 이동한 후에야 작은 글씨체의 자동지불 제시 문구가 표시되여있었다. 젊은이들도 눈을 크게 뜨고 까근하게 읽어보고 확인해야만 매달 자동지불 구매임을 알 수 있는 ‘함정’이라 스마트폰이 서투른 로인들은 더구나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냥 구매할 확률이 매우 높다.

로인들은 스마트폰 사용률이 높아지면서 의도치 않게 이런 ‘함정’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 회원권 련속 자동지불이라는 뜻조차 모르고 있는 로인들이 소비 함정임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난 후 자녀들이 발견하고 정지할 때에는 이미 적지 않은 돈을 ‘소비’한 후이다.

로인 ‘피해자’들이 점점 늘고 있는 상황에 비춰 전문가들은 자녀들이 미리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로인들에게 회원권 자동지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알려주어 로인들이 알고 예방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게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추춘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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