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렌즈에 담는 소년들

2023-02-22 09:00:57

맑은 날 밤하늘을 보면 무수한 별들이 보석처럼 반짝이며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이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찍어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얼마나 좋을가?

절강성 금화직업기술학원의 졸업생 단일동과 재학생 채지양, 마은서는 별을 촬영하는 데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의기 합심해 밤하늘의 별 만큼 많은 사진을 남겼다. 지난 1월 31일 새벽에도 이들은 사진기를 들고 교외의 조용한 곳을 찾아 C/2022 E3(ZTF)혜성과 지구가 스치는 순간을 촬영해 사진작품으로 남겼다.

금화직업기술학원에 다니면서 이들은 공동의 흥취를 바탕으로 똘똘 뭉쳤다. 3년간 그들은 금화와 가까운 탑석산구, 녕파의 사명산은 물론이고 멀리 안휘성 황산, 지어 서장까지 가 사진기를 들고 밤하늘의 별들을 기록했다.

은하, 전갈자리 조색판, 별하늘의 번개… 그들의 사진기 렌즈에는 별들이 반짝이는 밤하늘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남겨졌다. 별을 촬영한다고 해서 그냥 보통의 사진기로 밤하늘을 향해 찰칵찰칵 찍어대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천체를 찍는 것이기에 전문적인 기재가 필요하고 렌즈도 크고 정밀도가 높은 것을 사용한다.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별들의 실제정황을 포착해내기 위해 오랜 시간 관찰하기도 하고 가끔 혹독한 기후와도 싸워야 한다.

금화직업기술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고향에 돌아가 창업을 한 단일동은 여전히 별촬영 일을 놓지 않고 있다. 아직은 과외흥취로 계속하고 있지만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이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수준급 별촬영사로 부상할 거라는 확신도 가지고 있다. 채지양과 마은서도 올해 졸업하게 되는데 역시 흥취로 계속 촬영을 이어갈 생각이란다.

별을 따라다니며 그 숨막힌 아름다움을 만긱하고 사진으로 남겨두는 이들의 별 촬영 이야기는 꿈과 열정 속에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며 따라서 언젠가 별촬영작품전시회 같은 것도 기대해 볼 만하다.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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