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독서보》가 추천한 8월의 좋은 책들

2023-08-24 08:32:26

“세상의 그 어떤 책도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그러나 조용히 당신 자신이 될 수 있게 해준다.” 독일 작가 헤르만 헤세의 말이다. 독서는 우리의 기질을 변화시키고 더욱 좋은 자신이 되게 한다. 책에는 또 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숨어있다. 요즘 따끈따끈한 책들이다. 8월, 《중화독서보》가 뽑은 좋은 책 목록에 오른 도서 20책 가운데 10권을 소개한다.

《추근과 20세기 중국》은 하효홍이 최근 30년간 추근을 연구한 모음집이다. 책에서 저자는 추근을 20세기 중국 사회의 사조가 용솟음치는 큰 배경에서 론술하면서 그의 젊은 날의 행동 궤적, 서로 다른 시기 추근 사상에 대한 분석과 시문을 해석했다.

만화가 리곤무의 《향수를 그리다-우리의 그 이야기》는 고향 정서와 추억 등을 회화와 산문이 서로 어울리는 방식으로 표현해 구체적이고 생생하며 개인취향이 짙다. 이 책은 기존 작품에 있는 여러폭의 ‘련환화’식 서사와 달리 거의 백편의 자연스럽고 평범하며 즉흥적인 추억을 담은 산문과 한폭의 흑백 또는 담채 그림으로 구성되여있다. 이 그림들은 저자의 마음속에 축적되고 10여년간 준비해온 고향, 어린시절에 대한 흔적을 응집시켰다.

《또 누구 누구 누구》는 당대작가 황영옥이 창작한 산문집으로서 2022년-2023년 최신 산문이 수록됐다. 근 100년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면서 그는 생동감이 넘치는 필체로 지난날 친구들의 풍채를 회억했다. 한 시대의 문화명인 왕세양, 한소음 등 사람들의 풍취가 그의 필치를 빛냈다. 이 책은 100세 로인의 인생 회고록이자 중국의 이야기를 다룬 기억사이다.

장령령의 《밤의 벗꽃과 사계절》은 1980년대 중국대지에서 떠돌아다니는 녀성들의 생활, 늦은 봄 상해의 한 옥상에서 다른 사람과 극본을 놓고 론쟁하는 희곡학부의 녀대생, 지난날을 포기하고 홀로 불치병을 앓는 아버지와 대면하는 딸… 시간의 흐름과 세월의 흐름의 변화는 그들의 생활과 운명에 변화를 가져왔다. 그들의 추억, 그들의 행동, 숨겨둔 그들의 과거는 이 소설집의 풍부한 정감 장력을 형성했으며 또한 당대 시대의 목소리를 한데 모았다. 이 소설을 통해 장령령의 작품은 더욱 명확하고 착실한 길을 향해 나아갔다.

김관도의 《진실과 가상-후진실시대의 철학》은 ‘진실성 철학’시리즈의 신작이다. 이 책은 승승장구하며 과학적 인지론을 재건하는 차원에서 현대적 위기의 근원을 직시했다. 실제 삶에서는 진실과 거짓, 의미상실과 불안감이 확산된다. 진실성 철학이 제공하는 것은 일종 체계적인 사고방법과 문제를 직시하는 용기이다. 과학기술이 날로 새로워지고 인문학이 점점 위축되고 있는 현재 특히 사상면에서 참고적 의의가 있다.

저명한 력사학자 미국 다니엘 부르스틴의 《환상》은 뉴스, 출판, 광고, 예술 등 류행문화를 전면적으로 분석하고 인위적으로 제조한 ‘이미지’가 어떻게 현실을 대체하는가를 분석했다. 동시에 ‘가짜뉴스’, ‘후진실’ 시대의 도래를 정확하게 예언했다.

보약휘의 《쇠부스러기를 씹다》는 80, 90년대 이후 작가들에게 바치는, 그들이 성숙으로 나아가고 사회의 책임을 다하는 것을 전면적으로 보여주는 깊은 사색을 안겨주는 작품이다. 소설은 주제와 기법에서 모두 뚜렷한 혁신을 가진다. 작품은 개인의 생활경력을 주축으로 현실생활의 여러 면을 포함한다. 향토에서 도시로, 현실에서 꿈으로, 감성에서 리성으로, 출생에서 죽음까지 모든 것을 포함한다.

구산산의 《달빛강을 건느다》, 이 작품은 3월의 봄물과 같은 따뜻한 감정과 가치, 풍부한 이야기와 일상적인 측면, 서사의 감화력 그리고 작은 것으로 큰 것을 보고 작은 상처로 생활의 전체 세계를 반영하는 생활 륜리와 감정 론리의 특색을 다분히 담고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읽기에 적합하다.

형가의 《배꽃 속에서》, 이 책의 인간미가 가득한 강남의 작은 마을의 일상생활 그림은 아이들의 성장 궤적과 뒤엉켜있다. 복잡한 인생 풍경을 처음 경험하는 아이들은 결국 어두운 밤을 지나 성장의 주체성을 완성하게 된다. 작품은 제일 가까이에서 소년의 곤혹과 성장에 주목하고 섬세하고 적절하며 풍부한 이야기로 세부적인 일상생활을 추진하면서 생명의 가치와 의미를 찾는다.

녕성춘의 《한 사람의 책 디자인 력사》는 ‘활자인쇄시대’, ‘삼련풍격’등 세개 부분으로 반세기 남짓한 책 설계 로정을 회고했다. 책에는 녕성춘이 알심 들여 정리한 1500여개의 작품과 원고를 수록하고 40여종의 고전사례를 상세하게 전문적으로 해석했다. 

중화독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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