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년간 신규 암환자 30년간 79% 증가

2023-09-18 08:53:08

50세 미만 암 급증


지난 30년간 전세계 50세 미만에서 년간 신규 암환자가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빠르게 증가한 암은 기관지암, 전립선암이였고 사망자가 많은 암은 유방암, 기관지암, 페암, 장암, 위암 등이였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리쉐 교수 연구팀은 6일 의학저널 《BMJ 종양학》에서 1990년—2019년 204개 국가, 지역에서 29개 암에 대해 실시된 ‘세계 질병 부담’ 연구 데이터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암은 로년층에서 더 흔한 경향이 있지만 1990년대 이후 50대 미만의 발병률 증가를 시사하는 증거들이 많이 나왔다면서 이 연구는 이런 추세를 전세계적인 관점과 젊은 성인의 위험 요인 측면에서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세계 질병 부담 연구 데이터에서 14세—49세 년령층을 대상으로 암 신규 발병, 사망, 건강 결과, 기여 위험 요인 등을 조사하고 1990년에서 2019년 사이의 년간 변화률을 추정했다.

분석 결과 2019년 50세 미만의 신규 암 진단 건수는 총 326만건으로서 1990년(182만건)보다 79.1% 증가했고 이런 조기 발병 암으로 인한 사망은 1990년 83만명에서 2019년 106만명으로 2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방암은 세계 인구 10만명당 발생 13.7명, 사망 3.5명으로 가장 많은 조기 발병 사례와 사망 비률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사망자가 많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암은 기관지암, 페암, 위암, 장암이였고 사망률이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암은 신장암과 란소암이였다.

이 기간 발생률이 가장 빠르게 증가한 조기 발병 암은 기관지암과 전립선암으로 각각 년간 발병 건수 증가률이 2.28%와 2.23%를 기록했다. 반면, 조기 발병 간암은 매년 2.88%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조기 발병 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북아메리카(10만명당 273.2명), 가장 낮은 곳은 사하라 이남의 서부 아프리카(10만명당 37.4명)이였다.

조기 발병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곳은 오세아니아(10만명당 39.1명), 동유럽(10만명당 33.7명), 중앙아시아(10만명당 31.8명) 등이였고 사망률이 낮은 지역은 고소득 아시아·태평양 지역(10만명당 16.3명)이였다.

연구팀은 지난 30년간 관찰된 추세를 바탕으로 2030년에는 전세계 조기 발병 암 신규 환자 수와 관련 사망자 수가 각각 31%와 21%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40대 년령층이 가장 큰 위험에 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50세 미만의 암 발병 증가에는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50대 미만의 암에는 붉은 육류와 소금이 많고 과일과 우유가 적은 식단, 알콜, 흡연 등이 주요 위험요인이고 신체활동 부족, 과체중, 고혈당 등도 기여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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