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충전 인프라 건설 가속도…국내 각지 관련 행동방안 마련

2023-09-20 08:51:11

최근 국내 각지에서 신에너지차의 하향 정책을 뒤받침하기 위해 3개년  행동 방안을 속속 마련하며 농촌지역의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 해결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에너지차 및 충전시설을 농촌지역으로 확대, 보급하는 것이 업계 발전의 중요한 추세로 자리 잡았으며 관련 시장의 발전 잠재력이 크다고 진단하고 있다. 한편 농촌 충전 인프라는 도시와 비교해 낮은 수익성과 같은 문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충전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교통∙에너지 부문과 조화로운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관광지 안에 충전대가 있을 줄 몰랐어요. 오는 내내 배터리가 부족할가 걱정했는데 이제야 마음이 놓입니다.”

귀주성 동인시 벽강구의 한 캠핑장으로 려행을 온 관광객의 말이다.

남방전력망의 자회사인 귀주전력망회사는 귀주성에 총 1952개의 경영성 충전 프로젝트를 설계 및 운영해 성내 관광지 충전시설 전체에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귀주성 1145개 향, 진에 973개 충전시설을 건설했으며 올 1월—7월 루적 충전량은 2550만킬로와트시로 집계됐다.

귀주의 상황은 올해 들어 충전시설이 빠르게 농촌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우리 나라 농촌지역 전동차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농촌지역에서 인구 1000명당 전기차 보유량은 160대에 육박하고 총보유량은 7000만대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신에너지차가 농촌으로 보급되면서 그로 인한 시장 성장의 가능성은 크다. 다만 현재 농촌의 공공 충전대 보유량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로 꼽힌다.

중국전동차충전인프라촉진련맹 부비서장 동종기는 우리 나라의 현급 이하 지역 공공 충전대 수가 전국 공공 충전대 수의 9.4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특히 전력 인프라 확장에 다소 어려움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도시 충전 인프라에 비해 농촌 충전 인프라가 분명한 리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우선 농촌지역은 건물이나 주차 공간 등 여건에 대한 영향이 비교적 적어 개인 충전대 설치가 훨씬 더 쉽다. 또한 농촌지역에는 옥상 태양광 발전기가 상대적으로 많고 전력망과 련결해 배터리의 남은 전력을 리용하는 기술인 V2G(Vehicle To Grid)를 통해 전력망의 운영 능률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농촌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에는 문제가 적지 않다.

중국전력기업련합회 부비서장 류영동은 신에너지차의 보유량이 적어 농촌지역의 공공 충전시설 리용률이 평균을 크게 밑돌아 투자금 회수에 난항을 겪는다고 말했다. 또한 농촌지역에서는 가정용 충전이 도시보다는 상대적으로 편리해 주민들이 특수한 상황에서만 공공 충전대를 찾아 충전시설의 능률적인 배치가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촌 충전시설의 건설 및 운영은 취약한 농촌 전력망으로 인해 전력 품질에 영향을 미쳐 전기 안전의 잠재적 위험을 증가시키는 등 문제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충전 운영업체와 전력회사가 나섰다. 성성(星星) 충전의 한 관계자는 “농촌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 진의 공급판매사, 우정사업 기관 등 핵심 위치에 충전 네트워크를 배치하는 한편 신에너지차 사용자가 가정용 충전대를 설치하도록 더 홍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남방전력망회사 신흥업무부의 한 관계자는 향후 향, 진과 중점 도로 및 간선 도로 등 지역에 충전대 건설을 계속 추진해 개방적이고 공유 가능한 충전 서비스 플랫폼의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양하고 혁신적인 충전 종합봉사소 건설에 적극 나서 신에너지차가 농촌 지역에 더 빠르게 보급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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