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0돐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연길시 하남가두 백산사회구역 5쌍 로부부들에게 금혼식 마련

2023-09-28 08:41:44

“결혼 50돐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하게 오래오래 백년해로 하세요.”

26일, 연길시 하남가두 백산사회구역 입구에 들어서니 구역내 로부부들의 합동 금혼식이 한창이였다.

사회구역내 로인들을 관심하고 존중하며 로인들에게 명절의 즐거움과 대가족의 따뜻한 관심을 느끼게 하며 중화민족의 전통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백산사회구역에서는 구역내 5쌍 로부부들에게 금혼식을 마련해주었다.

“방인자 로인의 한복은요?”

“리순숙 할머니에게 화장해드릴 차례입니다.”

이른아침부터 백산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은 금혼식을 치르게 될 로인들에게 화장을 해주고 옷 입는 걸 도와주고 정리해주느라 바삐 돌아쳤다.

합동 금혼식에 참가한 로부부들.


9시가 되자 금혼식이 시작되였다. 로인들은 곱게 전통의복을 차려입고 쌍쌍이 입장하여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는 갖가지 과일과 음식, 그리고 로인들의 추억을 담은 사진이 놓여져있었다.

금혼식 첫순서로 대형 현수막을 통해 로인들의 50여년 ‘추억’이 펼쳐졌다. 로부부의 옛 추억을 담은 흑백사진들이 펼쳐지자 로인들을 눈시울을 적시면서 당시를 회억했다.

리순숙 로인은 화면을 통해 펼쳐 지나가는 사진을 보면서 “지나온 50년이 결코 쉽지 만은 않았지만 지나온 나날들을 이렇게 돌아보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5쌍의 로인들은 백산사회구역에서 마련한 거대 케익을 함께 자르면서 서로의 금혼식을 축하해주면서 축복의 인사를 전했다.

사회구역 일군들은 오랜 세월 사랑을 지켜온 로부부들에게 사랑을 상징하는 장미와 반지를 선물하며 이들의 로년생활이 꽃처럼 아름답게 빛나도록 축복해주었다.

“자식들이 모두 외지에 있어 저희 부부는 환갑조차 쇠지 못했는데 오늘 사회구역에서 금혼식을 쇠주어 너무 기쁩니다.”

올해 결혼 58돐이라는 남진섭, 방인자 부부는 자식들 대신 금혼식을 마련해준 사회구역 일군들에게 연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백산사회구역 주민들이 자체로 꾸민 노래와 춤은 현장 분위기를 고조에로 이끌었다.

한편 이날 주삼림공안국, 주사법국, 연길시 자연자원국, 하남가두 파출소 등 사업일군도 활동에 참가해 백산사회구역 로인들과 함께 미리 추석과 국경절을 즐겁게 보냈다.

백산사회구역당총지 서기 김홍매는 “이번 활동은 금혼 부부들에게 대한 축복일 뿐만 아니라 모든 백산사회구역 주민들과 함께 즐기는 명절”이라면서 “향후에도 백산사회구역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마련하여 조화롭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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