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주문련에서 주최하고 연변민간예술가협회와 연변조선족전통예술연구회에서 주관한 ‘퉁소 소리로 국경절 맞이’ 제2회 퉁소류 전시공연이 연변가무단 극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길림성내 각 지역에서 모인 80여명의 퉁소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채로운 무대를 마련했다.

이날 무대에서 퉁소와 단소 애호가들은 각각 <민요련곡>, <배노래>, <변강에 울려퍼지는 퉁소소리> 등 10여곡을 연주했다. 이들의 연주는 퉁소의 고풍스럽고 우아함과 단소의 경쾌하고 활기찬 매력을 모두 갖추고 있어 중국 전통음악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뿐만 아니라 조선족 전통 퉁소류의 예술적 특징을 충분히 보여주면서 삶에 대한 사랑과 열망을 표현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우리 주는 최근년간 퉁소류 예술사업의 건전하고 질서 있는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이번 전시공연을 계기로 앞으로 국가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호소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조선족 퉁소류 예술의 전승과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한 인재 양성, 전승 방식 혁신, 전파 경로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조선족 퉁소류 예술이 새로운 시대적 배경에서 새로운 활력과 생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며 우수한 전통예술의 전승과 발전을 위한 보다 지속 가능한 동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신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