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물에 빠진 녀성을 용감하게 구조한 송장무(71세)가 ‘정의로운 행위’로 평가되여 표창받았다.
료해한 데 의하면 지난 7월 15일 18시 20분경 부르하통하 남쪽 강변 인도를 따라 천지대교 방향으로 산책하던 송장무는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다급한 웨침소리를 듣고 그쪽으로 급히 다가갔다.
현장에 도착한 송장무는 한 녀성이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주위에 30여명의 군중들이 있었지만 다들 물이 깊고 수영에 능숙하지 않다며 머뭇거리자 그는 선뜻 물속에 들어갔다.
약 3메터가량 헤염쳐 위험에 처한 녀성의 근처까지 갔을 때 물에 빠진 녀성이 손을 뻗어 마구 잡으려 어우적거리자 그는 인차 녀성의 머리채를 잡고 강기슭을 향해 헤염치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이 바줄을 던졌으나 너무 약한 바줄이였기에 힘주어 당길 수 없었다.
기진맥진한 송장무가 녀성을 이끌고 거의 강기슭에 다달았을 무렵 제보를 받은 소방대원과 경찰이 도착해 함께 녀성을 구조해냈고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그도 뭍으로 올라왔다. 녀성이 구조된 뒤 그는 다리에 난 상처도 처리하지 않은 채 묵묵히 그 자리를 떠났다.
그 후 경찰의 조사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증언으로 송장무의 사적이 알려졌으며 연길시 ‘정의로운 행위’ 평가심의위원회 성원단위 대표들의 심사 및 동의를 거쳐 위험에 처한 타인을 구조하고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은 그의 행위는 ‘정의로운 행위’로 인정되여 표창을 받았다.
취재에서 “앞으로 만약 이런 일에 또 부딪친다면 구조에 나서겠는가?”는 물음에 송장무는 “퇴역군인이자 로당원으로서 이런 일에 또다시 부딪친다 해도 구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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