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스포츠, 관광산업의 새 동력으로

2023-12-08 08:47:09

2023-2024 연변빙설관광시즌을 맞아 주체육국은 12개 동계대회 행사를, 각 현, 시 체육부문에서 10개 이상의 빙설대회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장백의 천하설, 길림의 아름다움은 연변에’ 연변빙설관광시즌이 시작되면서 겨울 스포츠의 열기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눈과 겨울을 자원 및 테마로 하는 겨울관광산업은 겨울 스포츠와 려행관광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겨울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필요로 하는 각종 장비, 공간, 기자재, 부품 등도 산업으로 파생되면서 겨울스포츠관광은 지역 관광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산업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특히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 개최 확정을 계기로 겨울스포츠를 즐기는 인구의 증가에 따라 겨울려행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관광산업도 탄력을 받았다.

연길시모드모아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즐기는 애호자의 모습.   자료사진


‘2022년 중국 겨울스포츠 산업발전 추세보고’에 따르면 2016년 중국 겨울스포츠 산업의 시장규모는 350억원 규모에 불과했으나 코로나가 발발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약 600억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향후 성장세는 더욱 가파로워지며 2025년까지 년평균 성장률 20.3%를 기록, 시장규모는 12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정망됐다.

올 겨울 우리 문화로 에너지를 부여하고 관광으로 인솔하며 스포츠로 견인하는 것을 견지하고 문화, 상업, 관광 상품 및 봉사 공급을 계속 풍부하게 하고 최적화해 겨울관광을 ‘활성화’하고 차거운 빙설자원의 인기를 ‘뜨겁게’ 끌어올려 빙설행사로 문화관광소비를 촉진하는 종합 영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킨다는 취지이다.

2023-2024 연변빙설관광시즌을 맞아 주체육국은 12개 동계 대회 행사를, 각 현, 시 체육부문에서 10개 이상의 빙설 대회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가 및 성급 빙설대회 4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래년 1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연길시전민건신중심 스케트장에서 중국스케트협회 2023-2024 시즌 전국 스피드 스케팅 U 시리즈 중소학교 대항리그 3차 경기를, 래년 1월 25일부터 28일까지 왕청현전민건신중심 스케트장에서 중국스케트협회 2023-2024 시즌 전국 스피드 스케팅 U 시리즈 중소학교 대항리그 4차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래년 1월초, 연길시모드모아스키장에서 2024년 길림국제 고산/스노보드 챌린지(연변지역)와 2024년 길림성 ‘백만 청소년 빙상으로’ 계렬 행사(연변지역)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변빙설관광시즌 동안 연변 빙설 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8개의 빙설 대회와 행사를 개최할 계획, 그중 하나로 연변 대중 스피드 스케팅 총결선이 올해 12월말부터 래년 1월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래년 1월, 왕청현전민건신중심 스케트장에서 제10회 중국·왕청 국제 대중 속도스케트 초청 대회를 개최할 예정, 이번 대회는 국내외 대중 속도스케트 단체 및 개인을 초청하여 속도스케트 경기를 조직하는 대회로 주목을 받고 있다. 래년 1월, 연길시모드모아스키장에서 연변 대중 고산 스키 챌린지 대회, 올 12월말부터 다음해 1월초까지 연길시부르하통하 빙판에서 제7회 동북아(중국·연변) 빙설 자동차·모터스포츠 축제 및 동북아 빙설 자동차 대회가 있게 된다.

다음해 1월, 돈화시발해호야간경제 집결구역에서 돈화 제7회 국제 동계 수영 초청 대회, 올해 12월말부터 다음해 1월까지 화룡시 서성진 룡문호에서 화룡 ‘룡문호’ 겨울낚시 초청 대회 그리고 다음해 1월에 화룡, 왕청 전민건신중심 스케트장에서 전 주 중소학생 속도스케트 선수권 대회, 왕청현 눈밭 축구장에서 우리 주 눈밭 아마추어 축구리그 결승전이 펼쳐지게 된다.

각 현, 시 체육부문은 대중 속도스케트, 눈밭 축구, 빙설 운동회 등 10개 이상의 빙설 대회 및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예상 참가 인원은 5000명을 웃돈다.

주체육국에 따르면 최근 들어 연변은 생활체육 및 관련 산업의 육성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특히 겨울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문턱이 대폭 낮아지면서 소비자가 전국으로 크게 증가하고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만큼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기초인프라를 더욱 확대하고 전문인력 육성에도 박차를 가했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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