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독서보》, 2023년 10대 도서 선정

2024-01-11 09:20:13

"책 속에 황금이 있고 책 속에 옥이 있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책을 통해 세상을 탐험하고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독서를 통해 우리는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채우고 깊이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독서는 우리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주는 선물이다. 아래 책들은 《중화독서보》가 선정한 2023년 10대 도서이다. 도서의 인문성, 사상성, 독창성, 품질, 취미 등 요소를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학계와 독자들의 입소문을 참고한 토대에서 중국 내지에서 처음으로 공개 출판, 발행된 것이다.


★《황야의 소리》, 이 책은 미국생물학 교수이며 저명한 과학작가인 데이비드 해스켈이 종과 그 감각기관의 진화사로부터 착수해 소리와 경치라는 당대 생태서술의 중요한 차원에 접근해 사람을 탄복하게 하는 필력으로 층차가 풍부한 소리세계를 구축했다.

우리는 그의 발자취를 따라 에꽈도르 열대우림의 밤에 수백종 생물의 웅대한 교향악을 음미하게 되고 뉴욕주 북부의 숲으로 들어가 봄비 개구리의 계절적인 합창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또 독일 남부의 선사시대 동굴에 몸을 담고 메아리의 공감을 느끼며 인간과 메뚜기의 공통성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그는 현장 조사와 최첨단의 발견을 결부해 삼림과 농업 지역의 생물 다양성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소리를 기록하는 등 생태연구에서 음향학 조사의 응용을 소개한다.

★왕약문의 《가산》은 남방의 한 농촌인 사만촌에서 발생한 일상생활을 묘사해 20세기 전반기 중국 농촌의 집단친분관계, 생산로동활동, 사회륜리관념을 파노라마식으로 보여준다. 또 파란만장하고 소박하고 의미심장한 언어에 대량으로 나타난 방언속어를 서술해 중국어의 표현방식을 풍부하게 했다.

그는 세밀한 생활묘사에 전념해 모든 사람이 생존하는 토대와 문화가 대변혁 시대에 어떻게 전승되고 혁신되였는가를 써냈다. 이러한 시성과 리상을 구성한 작품은 인정미, 전원미, 로동미를 노래하면서 력사와 생활의 본질을 진실하게 쓰고 세속적이고 번잡한 생활그림을 잘 묘사했다.

★1536년 5월, 학살자가 장검을 휘두르자 헨리 8세의 두번째 왕비 앤 볼린의 머리가 땅에 떨어졌다. 비천한 출신인 토머스 크롬웰은 궁정에 입성한 뒤 한차례 권력 각축, 물불 세례를 거쳐 국무대신, 윔블던 남작, 가드 기사로 승승장구하다가 존귀한 에식스 백작 직함을 얻었다. 그의 아들 그리고리와 시모가의 혼인은 그로 하여금 헨리 8세와 사돈이 되게 했다. 이로 하여 가족은 일약 왕조중에서 가장 뜨거운 신귀족으로 떠올랐다.

헨리를 위해 원망을 품은 금작화 왕조의 오래된 귀족들을 대거 처리한 후, 크롬웰은 이미 권세가 대단해 궁정 안팎에 더 이상 적수가 없었다. 이때 위험이 조용히 다가왔다… 영국작가 힐러리 맨틀의 《거울과 빛》은 영국 출시 첫 주에 판매 기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9.18’사변외에도 1931년의 중국은 또 다른 재난인 장강 수재를 겪었다. 재난은 중국에서 인구가 가장 밀집한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200만명이 사망하고 수천만명의 리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력사학자 진학인이 쓴 《룡왕의 분노》 이 책은 환경사의 시각에서 장강의 홍수를 사고하고 재해발생 기제를  분석하며 민중의 룡왕신앙을 토론하면서 재난현장을 복원하며 마지막으로 재해구조와 류민문제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또한 당시 사람들의 감성적 기억과 사진 등 표현에 힘입어 독자들이 재해 현장에 들어가 피해 민중들이 겪은 고난에 공감하게 한다.

★198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폴란드 시인인 미워시는 국제적으로 명성이 있는 사상가이자 작가로서 그의 일생은 변화무쌍한 시대와 병행한다. 미워시의 충실한 독자이자 그를 수차례 인터뷰한 폴란드 작가이자 평론가인 안제이 프라우나우세크는 《미워시전》을 쓰면서 거의 10년 동안 미워시가 가는 곳을 현지 탐방하면서 많은 생애 자료를 수집했다.

이 전기를 통해 저자는 문학적인 서술에서 미워시의 생애를 전면적으로 회고하고 창작한 대량의 시문도 깊이 있고 전문적인 해독을 했으며 서로 다른 인생 단계의 관념, 사상변화도 보여준다.

★《내가 아는 당나라 시인》을 쓴 진상군은 여러해 동안 혼자만의 힘으로 모든 당시 텍스트의 재작성에 종사했다. 이러한 깊은 축적으로 그는 ‘내가 아는 당나라 시인’을 총제로 ‘문사지식’에 칼럼을 개설했는데 이 책이 바로 칼럼을 묶은 것이다. 작가는 ‘지인론세’, ‘시사호증’의 리념과 방법을 따라 우리를 시인이 처한 특정한 력사환경으로 돌아가게 하고 시인의 생명려정을 복원하며 시인이 걸어온 애환적인 인생에서 그들의 작품을 해석하고 있다.

작가는 그의 창작 특색을 ‘인간 중심의 당시 연구’로 요약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당시, 당인, 나아가서 시가가 사회생활에 개입하는 이렇듯 깊은 대당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얻을 수 있다.

★《나는 북경에서 택배를 보낸다》의 저자 호안이의 사업경력은 풍부하다. 10년 동안 그는 북경, 상해, 광동 등 여러 지역을 전전하며 물류회사 택배원, 편의점 판매원, 주유소 주유공, 경비원으로 일한다.

그러나 글쓰기의 꿈은 힘들게 일하며 생계를 이어온 그의 마음속에 늘 간직하고 있었다. 이러한 경험은 소중한 글소재 원천이 되였다. 이 책은 바로 생활의 세부사항을 전개하는 것인데 사실상 각 업종, 사람들의 생활은 모두 기록할 만하다. 작품은 호안이의 아르바이트 경력을 쓴 것인데 평이한 서술이지만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진언이 쓴 《별하늘과 반그루의 나무》의 제목 자체가 소설 내부의 거대한 장력을 예고한다. 소설 첫머리는 부엉이의 시각에서 나온 무대극으로, 두 집 논두렁 사이에 자란 100년 묵은 나무가 뿌리째 파헤쳐져 곧바로 도시로 팔려 행방을 알 수 없는 것을 목격했다.

저자는 소설의 지향점을 한 촌락의 산천물리, 새벌레, 화초, 인정풍모, 생로병사에 대한 전개에 두었다. 이 작품은 별하늘과 반그루 나무의 두가지 맥락을 둘러싸고 촌생활의 미세한 물결을 보여준다. 또 기층의 복잡한 사회상을 밝혀내면서 전통문화에 뿌리를 둔 중국 경험과 지혜를 보여주면서 나아가 인간과 자연이라는 현시대 인류의 공동명제를 제시한다.

★《100년, 많은 사람들, 많은 일》은 양이가 구술하고 여빈이 쓴 자서전이다. 자신이 태여난 봉건 대가족으로부터 항전 승리까지 양무는 조상의 명성과 시대의 풍운을 이야기한다. 현 당대사에서 반짝이는 인물인 파금, 심종문, 목단… 그녀가 직접 보고 들은 사람들의 작은 일, 세부사항 그리고 그녀가 마음대로 평가하는 태도는 읽으면 재미있고 인정이 따뜻하다. 그녀는 성취보다 혈육의 정, 우정, 사랑과 세상의 정을 더 중시한다. 양무의 이런 인생태도는 우리에게도 친절을 느끼게 한다.

이 책은 간략함과 번잡함, 실과 허 등 이른바 력사를 진실하고 실감 나게 하면서 또한 구술 실록에 소설 같은 질감을 부여한다.

★《중국 고대성씨와 회피기원》은 우만리가 일찍 ‘성씨 기원 신론’, ‘상주 호칭과 중국 고대 회피기원’의 여러 학술론문을 토대로 출토 문헌 등 새로운 자료를 보충하고 최근의 사고를 융합해 완성한 작품이다.

작품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 각각 중국 고대성씨와 회피의 기원문제를 이야기한다. 또 저자가 30년 동안 깊이 연구하고 생각한 결정체로, 순수 학술저서로 읽기는 좀 어렵지만 모두 리해할 수 있는 흥미가 있는 책이다.

  중화독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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