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가 지구상에서 가장 큰 우주기상 관측망을 구축했다

올해초 중앙텔레비죤방송국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관측망 구축 사업의 명칭은 ‘중국 자오선 프로젝트’로서 전국을 남북과 동서 방향의 두개 띠로 이어 관측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다. 중국 국가우주과학쎈터가 주도한 가운데 8년에 걸쳐 15억원이 투입되였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자금을 지원한 이번 프로젝트는 태양활동과 함께 이로 인한 치명적인 영향을 리해하고 예측하기 위해 추진됐다. 10여년 전 수십개 국가에 걸쳐 약 5000개의 관측기기를 구축하는 내용으로 중국과학원이 구상한 ‘국제 자오선 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네트워크 구축에 사용된 약 300개의 기기들이 동경 100도－120도, 북위 30도－40도에 배렬되였다.

1단계로는 2008년－2012년 중국 최북단 흑룡강성 막하부터 남단의 해남도, 동쪽 해안의 상해부터 서쪽 끝의 라싸에 이르기까지 87대의 관측기기를 설치했다. 이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단계 공사를 통해 약 200개의 기기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지구 자기장에 교란을 일으키는 지자기 폭풍 등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양활동으로 발생하는 지자기 폭풍은 1989년 3월 카나다에서 퀘벡주 전체를 9시간 동안 정전시킨 적이 있다. 또 2022년 2월에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 38개가 지자기 폭풍 영향으로 대기권으로 떨어진 일도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 책임자인 국가우주과학쎈터 왕국장은 “위성 운영을 방해하고 지구의 전력망을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진 우주기상의 전 과정을 더 잘 리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CCTV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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