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까타르 아시안컵 치렬했던 8강전이 종료되며 최종 4강 대진도 확정됐다.
◆4강 진출 팀들중 3팀이 중동팀
가장 먼저 치른 8강전에서 요르단팀은 따쥐끼스딴팀과의 대결에서 자책꼴을 유도하며 1대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 돌풍의 팀 따쥐끼스딴팀은 요르단팀을 상대로 지지부진한 공격을 보였다. 요르단팀은 좋은 기회를 계속 놓치면서 아쉬움을 삼켰지만 마지막에 웃었다. 력사상 최초로 4강에 오른 요르단팀은 4강전에서 한국팀과 대결한다.
한국팀은 기적적인 승리를 거뒀다. 사우디아라비아팀전에서도 종료 직전 조규성 꼴로 1대1을 만들고 연장전, 승부차기 끝에 이겼는데 이번 8강전에서도 오스트랄리아팀을 상대로 0대1로 끌려가다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희찬이 키커로 나서 마무리해 1대1이 됐다.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간 한국팀은 또 슈퍼스타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이 나오면서 2대1 역전승을 해냈다. 련속 연장 경기를 치른 한국팀은 피로가 가득한 상황에서 요르단팀과 만나게 된다. 요르단팀과 한국팀은 조별리그에서도 만나 2대2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8강전 가장 큰 이변은 바로 일본팀의 탈락이다. 이란팀을 상대로 일본팀은 모리타 히데마사의 선제꼴로 앞서갔지만 이란팀의 공격에 계속 당했고 모하마드 모헤비의 동점꼴로 1대1이 됐다. 이란팀의 맹공에 일본팀은 미나미노 타쿠미, 미토마 카오루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는데 반면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줬다. 알리레자 자한바크시가 성공해 이란팀이 2대1로 이겼다. 이로써 결승전을 기대했던 한일전은 무산됐다.
개최국 까타르팀과 우즈베끼스딴팀의 대결도 연장으로 갔다. 전반전 상대팀의 자책꼴이 나오면서 까타르팀이 리드를 잡았다. 이후 우즈베끼스딴팀의 맹공은 거셌고 련속해서 슛을 날리다 결국 후반전 초반 함로베코프가 꼴을 넣어 1대1이 됐다. 우즈베끼스딴팀의 맹공을 버텨낸 까타르팀은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결국 승부차기가 펼쳐졌고 우즈베끼스딴팀 키커들이 련속 실축한 가운데 까타르팀이 승리했다. 그러면서 이란팀과 까타르팀의 대결이 성사됐다.
한편 4강전은 오늘 저녁 11시 한국팀과 요르단팀이, 7일 저녁 11시 이란팀과 까타르팀이 대결을 펼친다.
◆한국팀 우승확률 1위로 급등
극적인 역전승으로 9년 만의 아시안컵 4강 무대에 오른 한국팀의 아시안컵 우승확률이 처음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대회 직전 2위에서 조별리그를 거치며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토너먼트에서 보여준 두차례의 연장 승부로 단번에 1위에 오른 것이다.
5일, 축구통계전문매체 옵타에 따르면 한국팀의 아시안컵 우승 확률은 32.9%로, 준결승 진출 4개국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8강에서 일본을 꺾은 이란팀(31.9%), 3위는 개최국 까타르팀(26.9%), 4위는 요르단팀(8.3%)이다. 한편 이 매체는 한국팀이 요르단팀을 이기고 결승전에 오를 확률도 70%로 점쳤다.
다만 우승을 노리는 한국팀은 이번 요르단팀과의 4강전에서 90분내 승부를 해야 우승 확률이 더 높다는 판단이다. 이는 결승전을 대비한 체력 비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팀은 반대편 대진인 이란팀과 까타르팀에 비해 하루 일찍 4강전을 가진다. 이에 하루 더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는 큰 리점이 될 수 있다. 또 최근 한국팀은 조별리그에서의 부진을 딛고 점점 팀이 완성되여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팀이 요르단팀과의 4강전을 90분내에 마무리 짓고 결승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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