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버섯, 동구촌의 ‘증수균’으로
연길시 삼도만진 동구촌 음력설 후 목이버섯 생산에 박차

2024-03-13 08:35:57

4일, 연길시 삼도만진 동구촌당지부 부서기 왕홍도의 집 제균 작업장에서는 몇명의 촌민들이 익숙한 솜씨로 재료 넣기, 주머니 씌우기, 밀봉 등 작업을 하고 있었다.

“원가와 인력 문제를 고려하여 촌에서는 제균 설비와 기계, 인력을 모두 총괄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촌에서 이름난 목이버섯 규모양식호인 왕홍도는 올해에 5만주머니의 목이버섯을 양식할 계획이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동구촌은 오래전부터 목이버섯을 양식했고 현재 11가구의 양식호가 있으며 비록 각자의 양균하우스가 있지만 촌의 인력과 생산능력 수요를 바탕으로 4개의 살균 보이라만 건설하여 륜번으로 사용하고 있다.

매년 봄이면 이 촌의 로동능력이 있는 촌민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제균작업에 참여한다. 젊은이들은 재료를 끌어오고 가마에서 꺼내고 운반하는 작업을 하고 나이가 있는 사람들은 포장, 보이라 때기 등 작업을 한다. 이는 원가를 절약하고 능률적으로 제균작업을 완수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촌의 ‘비목이버섯 양식호’들도 봄철부터 소득이 있게 할 수 있다.

동구촌 주재 제1서기 김진강의 소개에 따르면 동구촌은 촌민들의 소득을 증가하기 위해 근년에 산업육성에 중시를 돌렸다. 당지의 기후특점과 자원우세에 의거해 목이버섯양식을 크게 발전시켰는데 현재 매년 목이버섯 60만주머니를 양식, 년간 200여만원의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 그리고 목이버섯은 양식 과정에 인력이 많이 수요되기에 촌에 있는 유휴 로력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 목이버섯은 동구촌의 ‘증수균’이 되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균종자는 시작의 원료 선택, 비례 배합, 살균으로부터 균제작, 접종 등 매개 절차까지 모두 향후의 재배와 산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에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살균 보이라에 석탄을 넣고 있던 려청하는 올해 68세이다. 그는 “이 나이로 밖에 나가 로무를 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지요. 촌에서 목이버섯산업을 발전시키면서 이렇게 일거리를 찾게 되여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일당 150원씩 제균철 한달 반 동안 보이라 불을 때서 6000여원을 벌 수 있고 목이버섯 수확철에 또 5000원가량을 벌 수 있습니다. 마을을 떠나지 않고도 1만여원을 벌 수 있으니 일이 힘들어도 마음은 충실하고 보람찹니다.”라고 말했다. 

소옥민 우택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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