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룡정시 지신진 진신촌을 찾았을 때 안풍전 촌민이 회전경운기를 몰고 밭을 얕게 갈아번지고 있었다.  옥수수를 무경운파종 하기 위한 준비작업이였다. 전날 내린 작은 비로 인해 토양이 촉촉하고 나른하며 먼지가 날리지 않아 밭갈이에 안성맞춤한 날이였다. 안풍전은 “무경운파종을 하기 위해 밭을 10센치메터 이내 깊이로 얕게 갈고 있다. 이제 무경운파종기를 사용하면 밭을 깊게 갈 필요가 없고 시비와 파종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이랑을 일굴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옥수수파종은 4월 15일부터 4월 20일 사이에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경운파종은 보호성 경작의 중요한 내용중의 하나이다. 2023년 우리 주에 하달된 보호성 경작 임무 면적은 87만무에 이르는데 실제 실시한 면적은 110.4만무에 달하여 임무를 초과 완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우리 주에서는 보호성 경작을 100만무 실시할 계획이다.

짚대 비료화는 또한 보호성 경작의 중요한 내용이였다. 룡정시 로투구진 세린하촌의 옥수수재배호 류흥은 “무경운파종은 종자와 비료를 한 웅덩이에 함께 투하하기에 비료 리용률이 더 높다.”고 소개했다. 또 “보호성 경작중 짚대 비료화는 짚대소각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으며 분쇄되여 분출된 짚대가 토양 표면에 덮여서 토양 속 수분 증발을 감소시킨다. 짚대는 밭에서 부식되여 토양 속 유기질 함량을 높인다.”고 이야기했다.

10일, 룡정시 동성용진 석정촌의 규모재배호 장수지는 룡정시농업농촌국에서 조직한 ‘2024년 룡정시봄철보호성경작현장회의’에 참가해 보호성 경작 기술을 학습했다. 룡정시 로투구진 렴명촌의 옥수수밭에서 열린 이 회의에서 농업기술일군들은 보호성 경작의 기술요점과 우세를 설명하고 4대의 부동한 류형의 무경운파종기를 작동시키면서 최신설비의 조작 방법과 효과를 보여주었다.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재배농가들과 교류하면서 실제 조작에서 봉착한 문제에 대해 상세히 해답해주었다. 농업기술일군에 따르면 보호성 경작 기술은 토양 침식을 줄일 수 있고 토양의 비옥도를 끌어올려 농민들의 수입을 제고시킬 수 있다고 한다.

장수지는 “2012년에 마을에서 처음으로 보호성 경작 기술을 시도했다.”면서 “처음에는 시험 삼아 30헥타르에서 무경운파종을 해보았는데 효과가 좋았다. 그 후 도급 맡은 토지 236헥타르를 전부 무경운파종 기술로 경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비료도 적게 들고 토질도 좋아졌으며 생산량이 뚜렷하게 높아졌다. 생산량이 제일 높았을 때에는 헥타르당 옥수수 생산량이 2.4만근에 달하기도 했다.”고 돌이켰다.

주농업기계관리기술본소 부소장 림옥군은 “현재 우리 주에는 무경운파종기가 8000여대 있는데 올해에 새로 500대를 더 장만할 계획이다. 이미 2860대에 원격전자감시통제시스템을 설치했고 올해 400대에 더 설치할 타산이다.”고 소개했다. 

남광필 기자